세종대 뮤지엄갤러리 1관, 박대영 ‘보리 화가’ 초대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보리를 소재로 다양한 회화적 실험과 탐구를 통해 독보적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보리 화가’인 송계 박영대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세종대학교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끊임없이 율동하고 움직이며 생동감 넘치는 생명의 속성을 담은 회화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충북을 대표하는 원로 작가이자 ‘보리 화가’인 송계 박영대 작가는 오랜 세월 동안 ‘보리’를 소재로 풍경에서 반구상, 추상까지 회화의 다양한 부분들을 실험해 오고 있다.
보리는 시련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과 인내력으로 질곡의 역사를 견뎌낸 우리의 민족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이러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송계 박영대 작가에게 보리는 영감의 원천이자 약동하는 에너지이며, 생명의 씨앗이다. 전통적인 표현 기법과 형식에서 확장돼, 추상적으로 표현한 최근의 보리 이미지들은 소재의 생명력을 더욱 강렬하게 전하고 있으며, 시대와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열정이 담겨 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일생을 ‘보리’와 함께 한 송계 박영대 작가는 무한한 상상력의 변주를 통해 에너지 넘치고 깊이 있는 붓질로 보리의 생명성을 표현하고 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재료들로 표현된 채색과 수묵, 향토적인 구상과 세련된 추상 등 다양한 실험과 도전으로 탄생한 작가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을 통해 깊은 마음의 울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내 장례식 울지도 않는다…한국 남자들이 이러는 까닭 | 중앙일보
- 성기구 쓴 김소연 "환상의 세계 갔다"…야한 드라마로만 보면 오산, 왜 | 중앙일보
- 전두환 볼까 새똥도 치웠다…장세동 극진한 ‘심기 경호’ | 중앙일보
- "내가 밤일한다니 억장 무너져"…'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근황 | 중앙일보
- 초등생인데 182cm∙100kg… 한국 리틀야구 뜬 '제2의 오타니' | 중앙일보
- '에이즈' 알고도 여중생 성매매…"콘돔 써서 괜찮다" 40대男 항변 | 중앙일보
- "치마 두른 여자가 날뛴다"…김여정 비난했다가 사라진 北일가족 | 중앙일보
- 과즙세연, 후원 팬 '16억 먹튀' 의혹에 입 열었다…"명백한 허위" | 중앙일보
- 주병진, 성폭행 누명 언급 "트라우마…사랑 두려워하게 됐다" | 중앙일보
- 남자가 女 '배번호' 달고 뛰었다…마라톤철 '러닝 암표' 등장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