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 복지시책 확대…2025년도 생계급여 지원가구 5% 증가

강종효 2024. 11. 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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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인 가구 생계급여 선정기준이 올해 183만3572원에서 2025년 195만1287원으로 11만 7715원이 인상된다. 이는 기준 중위소득 6.42% 인상된 것으로 2015년 이후 최대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창원시 생계급여 수급자도 현재 2만3271가구에서 2만4527가구로 1256가구가 증가해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최저생활보장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자동차재산 적용기준과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되고 노인 근로소득 추가공제 대상이 확대되는 등 더 넓고 두텁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가 지원된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선정기준 완화 및 급여지원액 확대를 집중 홍보하고 지역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복지대상자 발굴에 노력해 저소득층에 대한 최저생활보장 강화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충전 설비 8대를 추가 설치하고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동보조기기 충전 설비는 현재 창원시 공공장소 31개소에 설치돼 있으며 2025년 의창구청, 진해장애인목욕탕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나 장애인 이용시설 8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들이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안심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장애인들이 부담 없이 전동보조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2025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 내년에 추진되는 장애인일자리사업에는 총 69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일제 119개 △시간제 42개 △복지일자리 282개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보조 39개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행된다. 이는 올해 사업량 425개 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특히 복지일자리 유형이 2024년 227개에서 2025년 282개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만 18세 이상 창원시 거주하는 미취업 장애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자로 선발되면 2025년 1월에서 12월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복지시설 등에서 행정, 복지업무 보조,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노인인구 20만 시대를 준비하며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올해 보다 1267개 늘어난 1만6379개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4년 10월 기준 약 19만명으로 내년 연말이면 20만명에 진입하게 된다.

이에 시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내년에 예산 665억원을 투입해 공익활동형 1만1465개, 사회서비스형 2449개, 시장형 1317개, 취업알선형 1148개 등 총 1만6379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내년에는 폐지 수집을 계속하기를 원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지수집 사업단’을 구성해 관내 고물상과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이 상호협약을 맺어 어르신이 수집한 폐지 등 판매수익금과 보조금을 합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한다.

시는 내년도 노인일자리 민간수행기관을 15일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수행기관과 협약 체결 후 12월에 수행기관별로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선발한다.

시는 경로당 운영 활성화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로당 운영비 및 양곡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로당 운영비는 회원수 및 면적에 따라 차등지급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월 1만원 증액된 최대 18만5000원을 지원하고 양곡은 이용 인원수와 급식 일수에 따라 연간 최대 14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서호관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하고 더 많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복지 전 분야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며 "노인인구 20만 시대를 대비해 노인을 비롯한 전 연령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전역 장병 취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5일 시청 접견실에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 6개 일자리 유관기관과 ‘전역 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창원에 복무 중인 전역 예정 장병과 제대군인의 취업역량 강화 및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마련됐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김태훈 진해기지사령관, 조경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이종복 창원고용센터 소장,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별로 추진 중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취업 정보와 교육 훈련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장기복무군인의 지역기업과 유급 현장연수 제도 연계 지원 방안, 방산·조선업 등 관련 유망기업과 간담회, 군부대 방문 지역 우수기업 홍보 등 실효성 있는 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시는 대한민국 대표 해군 도시이자 군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방위산업을 비롯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지역"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역장병과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계속 정착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16일 재개장
 
창원특례시는 ‘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승강기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1월16일 재개장한다. 

2013년 10월 개관된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높이와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는 고속승강기(2대)의 노후 및 사용 빈도 과다로 인한 잦은 고장으로 이용자 불편 및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해 승강기 정밀안전진단 용역 시행했다.  


그 결과 고속승강기 전면 교체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2023년 11월10일 운행을 중단하고 10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0월22일 준공됐다. 

이로써 해양공원에서 방문 인원이 가장 많은 솔라타워 최상층(27, 28층)에 위치한 원형전망대에서 한눈에 인근 진해만 앞바다를 다시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시민들의 관람 욕구를 충족시키고 해양공원의 관람료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4회 창원맛스터 요리학교 마스터반, 2024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서 최우수상 수상

마산대학교가 창원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제4회 창원맛스터 요리학교 마스터반 학생'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개최한 ‘2024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4회 창원맛스터 요리학교 마스터반 학생 19명은 ‘특별 전시경연’ 단체부문에 출품해 지역특산물을 요리에 접목하는 등 지역 외식문화 발전과 외식산업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2024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은 하반기 대한민국 단일 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세계적 수준의 식품 조리 및 가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이슈를 협의하는 자리며 국내 유일무이한 최고의 요리대회다. 
 

◆2024년 '창원시 아동의회' 본회의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5일 창원특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 창원시 아동의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본회의는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가 주관해 아동의회 의장의 개회사 및 활동내용 보고, 상임위원회별 상정 안건 심사 및 보고, 안건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아동의회는 아동참여기구로 관내 거주 10세~18세 미만의 아동 26명으로 구성해 지난 6월1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정기 모임을 통해 아동의 시선으로 문제 인식하고 아동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아동의원 3명의 3분 자유발언과 3개 상임위원회(환경보듬위원회, 미래환경위원회, 미래꿈터위원회)를 거쳐 상정된 △간접흡연 예방을 위한 금연구역 확대 및 금연교육 강화 방안 △온실가스 감소를 위한 학교 내 분리수거장 개선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한 여가·문화 시설 확충 및 청소년 수당 지원 등 아동의 생활과 밀접한 3개 안건을 표결을 통해 가결했다.

가결된 안건들은 시 관련 부서와 창원교육지원청 등에서 제안 내용을 토대로 정책추진 여부를 검토해 정책발표회를 통해 피드백을 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 시집 ‘그날 그 꽃’ 펴내

북한대학원대 이사장인 김선향 시인의 세번째 운문일기 '그날 그 꽃'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우리에게로 왔다. 

전작 '황금장미'에 이어 또 한번 꽃을 피운 유려한 언어의 성찬이자, 더 깊어진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집이다. 

운문일기라는 형식이 갖는 미덕은 두 가지 면에서 독자를 사로잡는데 그 하나는 산문이 아닌 운문으로 표현된 언어의 명징함이며 또 다른 하나는 일기라는 일상성이 갖는 힘이다. 


'그날 그 꽃'은 우선 ‘피어남’의 미학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계절마다 꽃은 피어나고, 매일 걷던 익숙한 길은 어느 날은 푸르른 잎으로 또 어느 날은 하얗게 덮인 눈으로 새삼 시인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주는 환희 또한 시인에게는 일상의 무료함을 뚫고 피어나는 빛이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놓치기 쉬운 시간의 사소한 흔적일 수 있지만 시인의 감각에는 여지없이 생명의 힘으로 다가온다.

'그날 그 꽃'은 ‘사라짐’의 미학을 애절하게 보여주고 또한 ‘견딤’의 미학을 묵묵하게 그려내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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