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재현…임철우·한강 ‘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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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5·18을 재현한다는 것-임철우와 한강 도서전'을 기록관 3층에서 내년 1월 26일까지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배경이 된 5·18민주화운동이 문학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에 주목해 '오월문학'의 대표 작가 임철우와 한강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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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서 봄날·소년이 온다 등 소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5·18을 재현한다는 것-임철우와 한강 도서전’을 기록관 3층에서 내년 1월 26일까지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배경이 된 5·18민주화운동이 문학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에 주목해 ‘오월문학’의 대표 작가 임철우와 한강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시 도서는 임철우 작가의 ‘봄날’, ‘아버지의 땅’ 등 17권,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12권으로 총 29권이다. 책과 함께 설명자료와 한강 작가 관련 스크랩북도 전시돼 관람객 이해를 높였다. 도서는 전시 기간 중 4층 도서자료실에서 읽을 수 있다.
1997년 발표한 임철우 작가의 소설 ‘봄날’은 검증된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5·18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편소설로, 한강 작가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 세계 독자의 관심을 받은 한강 작가는 소설 ‘소년이 온다’에서 국가폭력과 개인의 상처를 특유의 절제된 시적 언어로 인간의 잔혹성과 존엄에 대해 이야기한다.
임철우·한강 작가는 동일한 시간, 같은 공간 속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고 있지만, 표현형식과 서술의 관점 등에서 다른 모습이다. 두 작가를 통해 ‘오월문학’의 특징과 다양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아픈 현대사 사건을 다룬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5·18민주화운동과 그로 인해 잃고 얻은 것들, 아픔과 상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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