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눈 뜨면 ‘이것’ 마셔 110kg 됐다”… 대체 뭐길래?

김예경 기자 2024. 11. 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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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지상렬(53)이 2박 3일 동안 소주 77병을 마셨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상민은 지상렬에게 "2박 3일 동안 소주 77병을 마셨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에 지상렬은 "지금은 (예전처럼) 소주 77병은 못 마시는데, 어릴 땐 가능했다"며 "그때 110kg까지 나갔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3일 동안 소주를 마실 때, 잠깐 나무늘보가 됐다가 눈 뜨면 또 마시고 자고를 반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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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지상렬이 과거 2박 3일 동안 소주 77잔을 마셨다고 밝혔다./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개그맨 지상렬(53)이 2박 3일 동안 소주 77병을 마셨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상민은 지상렬에게 “2박 3일 동안 소주 77병을 마셨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에 지상렬은 “지금은 (예전처럼) 소주 77병은 못 마시는데, 어릴 땐 가능했다”며 “그때 110kg까지 나갔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3일 동안 소주를 마실 때, 잠깐 나무늘보가 됐다가 눈 뜨면 또 마시고 자고를 반복했다”고 했다. 지상렬처럼 술을 반복해서 많이 마시면 살이 금방 찔 뿐 아니라 건강에도 여러 해를 입힌다.

◇열량 높아 쉽게 살쪄
술은 열량이 높은 식품이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한 잔(50mL) 71kcal, 생맥주 한 잔(475mL) 176kcal, 보드카 한 잔(50mL) 120kcal, 막걸리 한 잔(200mL) 92kcal에 달한다. 이 중 가장 열량이 낮은 소주는 한 병이 보통 360mL로 총열량은 500kcal가 넘는다. 알코올은 식이 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안주와 함께 술을 즐기는 경우라면 더 쉽게 살이 찌게 되고, 살이 찔까 무서워 술만 마신다고 할지라도 다이어트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술 자주 마시면 여러 질환 발생
지속해서 술을 마시면 ▲간질환 ▲위장관 질환 ▲심장질환 ▲뇌‧말초신경 질환 ▲빈혈 등 다양한 질병들이 유발한다. 많은 양의 술을 마신 후 토할 때, 위와 식도 사이의 점막이 찢어지면서 위염이나 위궤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술에 중독되면 기억‧인지‧판단 등의 사고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나아가 중추신경계의 통제 기능까지 억제해 공격성, 충동성처럼 사회적으로 통제됐던 행동들이 발현돼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음주 중 물 섭취하고 해장에 신경 쓰기
술은 안 마시는 게 가장 좋다.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됐다면 한두 잔만 마시고, 음주 도중에는 물을 계속 마시는 게 좋다. 물은 체내 알코올 농도를 희석하며 포만감을 느끼게 해 술을 적게 마시게 한다. 다이어트 중에는 안주 선택이 중요하다. 치즈와 두부, 생선, 채소, 과일 등 고단백 저열량 안주를 택해야 한다. 단백질은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주고, 음주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효과도 있다.

한편, 술 마신 다음 날 ▲짬뽕 ▲라면 ▲감자탕 ▲뼈해장국과 같이 맵고 열량·나트륨이 높은 음식으로 해장하면 살이 찐다. 대신 ▲콩나물국 ▲북엇국 ▲토마토수프 ▲바나나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성분은 알코올 분해 효소 생성을 돕는다. 북어에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은 간을 보호해 알코올이 간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토마토의 경우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빠른 피로 해소를 돕는다. 바나나는 혈당·비타민 수치를 회복시키고 천연제산제 역할을 해 속 쓰림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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