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후 최고' 요케레스, 맨시티전 해트트릭으로 기량 또 입증… 스웨덴 부활 이끌 한 남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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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요케레스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이후 끊겨 있던 스웨덴 슈퍼스타의 계보를 이을 만한 선수로 성장 중이다.
UCL에서 스웨덴 국적 선수가 해트트릭한 건 대선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요케레스 두 명뿐이다.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잠재력을 다 꺼내놓고 있는 요케레스는 스웨덴이 희망을 걸어 볼 만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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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이후 끊겨 있던 스웨덴 슈퍼스타의 계보를 이을 만한 선수로 성장 중이다.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주제 알발라제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가진 스포르팅CP가 맨체스터시티에 4-1 대승을 거뒀다.
스포르팅은 3승 1무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아직 4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4경기를 다 치른 팀 중에서는 리버풀(4승)에 이어 2위다. 맨시티는 이번 UCL 첫 패배를 당하며 2승 1무 1패가 됐다.
요케레스는 팀이 뒤쳐져 있던 전반 37분 지오바니 쿠엔다의 스루패스를 받아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동점골을 터뜨렸다. 2-1로 앞서 있던 후반 4분 트린캉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요케레스가 마무리했고, 후반 35분에는 제니 카타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요케레스가 또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요케레스는 이로써 5골 1도움으로 UCL 공격 포인트 단독 선두가 됐다. 득점은 아직 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과 같은 5골인데, 케인은 어시스트가 없다.
UCL에서 스웨덴 국적 선수가 해트트릭한 건 대선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요케레스 두 명뿐이다. 요케레스는 자국 리그에서 10경기 16골 1도움으로 비현실적인 득점 행진 중이다.
요케레스는 무대를 잘 골랐다. 첫 번째 빅 리그 도전에는 이미 실패를 겪은 선수다. 스웨덴 무대를 떠나 20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으로 이적했는데, 임대를 전전하면서 좀처럼 기량을 폭발시키지 못했다. 2021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코벤트리시티로 완전이적한 뒤 두 번째 시즌 리그 21골을 넣으며 점차 원숙한 선수가 되어 갔다. 지난해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을 만나자 성장세에 날개가 달렸다. 뒤 첫 시즌 리그 29골, 컵대회 포함 43골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왕과 MVP를 독식했다. 이번 시즌 파괴력은 그 이상이다.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잠재력을 다 꺼내놓고 있는 요케레스는 스웨덴이 희망을 걸어 볼 만한 선수다. 요케레스와 동시에 뉴캐슬유나이티드 소속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도 이번 시즌 알을 깨고 나온 듯한 모습이다. 장신에 유연성을 겸비해 '제2의 즐라탄' 후보였던 두 공격수 모두 아쉬웠던 시기를 지나 만개하면서, 스웨덴 최전방은 한층 강해지고 있다. 2선에도 데얀 쿨루세프스키 등 준수한 선수들이 있다.
스웨덴은 보수적인 축구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뒤 영 성적이 나빴다. 유로 2020은 16강 진출에 그쳤고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유로 2024는 본선 진출도 못했다. 설익었던 선수들이 만개한 뒤 맞는 다음 대회는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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