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공모주로 밥값 벌었네”… 더본코리아 한때 6만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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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한때 6만원을 넘어서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지분의 60.78%를 보유한 백 대표 역시 5000억원대 주식 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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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한때 6만원을 넘어서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6일 더본코리아는 4만6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를 훌쩍 넘어 한때 6만4500원까지 올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치열했다. 지난달 29일 더본코리아의 청약 경쟁률은 772.80 대 1을 기록했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공모주를 보유하던 이들이 매도 수익을 얻었다는 인증샷을 잇달아 올렸다. “더본코리아는 성공해서 다행이다” “‘흑백요리사’(넷플릭스 콘텐츠) 효과인가” “간만에 공모주로 이득을 봤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엑스(X·구 트위터) 사용자는 “백종원님이 워낙 유명하시기 때문에 상장 첫날 상승하지 않을까 싶어 현금 약 5000만원)을 동원해 공모주에 참여했으나 아쉽게 3주 배정에 그쳤다”며 “억 단위가 아니면 배정 개수가 적은 것 같았다. 치킨 세 마리 값이라도 벌었으니 만족한다”고 전했다. 또 “백 사장님이 지난 공모주 5연패로 인한 손실 금액을 대부분 날려줬다”며 기뻐하는 이도 있었다.
앞서 더본코리아의 상장에는 많은 관심이 쏠린 만큼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최근 상장에 나선 새내기주들의 수익률이 연달아 전멸했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지분의 60.78%를 보유한 백 대표 역시 5000억원대 주식 부자가 됐다. 6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백 대표의 주식 가치는 5275억7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백 대표는 1993년 서울 논현동에 ‘원조쌈밥집’을 열고,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17억원에 달하는 빚이 생겨 극단적 선택까지 결심했다. 홍콩으로 떠난 백 대표는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뒤 사업에 대한 의지를 회복했다.
이후 백 대표는 하루에 4시간만 자며 쌈밥집과 주점을 운영했고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다시 일어섰다. 백 대표가 내놓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에 달한다.
백 대표는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대중에는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인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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