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 떠나는 여행, 식문화 예술학교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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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의, 인천광역시 문화오아시스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맛으로 떠나는 여행 이야기' 행사가 5일 오후 6시 30분 옥련동 식문화체험공간 생과방에서 열렸다.
선착순 20명으로 선정된 일반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각종 요리를 체험하고 시음한 후 강사진의 강의까지 듣는 이번 행사는 어니스트케이푸드(대표 이선진)가 주관하여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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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신 기자]
▲ 참석자 요리 체험 전 교육 사진 참석자들이 요리체험 전 이선진 대표로부터 레시피 설명을 듣고 있다. |
ⓒ 박윤신 |
선착순 20명으로 선정된 일반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각종 요리를 체험하고 시음한 후 강사진의 강의까지 듣는 이번 행사는 어니스트케이푸드(대표 이선진)가 주관하여 진행했다.
이날 2차시에는 김용구 강사가 '맛이 있는 인천 섬 이야기'라는 주제의 강의와 인천 강화 새우젓과 보쌈 요리 체험이 병행해서 열렸다.
이날은 공유주방에서 참가자 5~6명씩 팀을 이루어 정해진 레시피에 따라 겉절이 김치를 만들고, 돼지고기 보쌈까지 삶는 과정을 김강사와 함께 했다. 그 과정에서 강화 새우젓 등 인천과 관련된 음식 이야기가 보태어져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 김용구 강사 김용구 강사가 '맛이 있는 인천 섬 이야기’ 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
ⓒ 박윤신 |
특히, 강화도와 장봉도 곳배의 유래에 대한 설명에서는 뜨거운 열기마저 느껴졌다. 곳배란 강화도와 경기도 등지에서 새우잡이배를 이르던 말로, 대형 닻 대신 곳방석을 닻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강사의 설명에 따르면, 곳방석이란 긴 참나무 2개를 교차해 십자로 만든 후 그 사이에 잔 나뭇가지를 놓고 철사로 빙둘러 엮어서 마치 원형의 거미줄처럼 만든 판이라고 한다.
▲ 참석자 체험요리 사진 참석자들이 체험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
ⓒ 박윤신 |
향후 3번의 음식이야기가 남아 있다. 3차시(11월 12일)에는 유동현 강사가 '인천 파시와 바다 음식 이야기'라는 주제로 인천 강화섬쌀 밥과 참조기 매운탕 요리 체험, 4차시(11월 19일)에는 김월용 강사가 '여행과 문화, 그 위대한 가치'라는 주제로 태국 쌀국수와 스프링롤 요리 체험, 마지막 5차시(11월 26일)에는 한중택 강사가 '일본의 면 이야기'라는 주제로 일본 나가사끼 짬뽕 요리 체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주관사인 어니스트케이의 이선진 대표는 "이번 행사는 신청자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라면서 "음식체험과 강의를 결합한 이색적인 상품으로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어니스트케이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인천시 연수구의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정기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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