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담화문·기자회견 앞두고 숨죽인 與 "잘못 사과해야" "지켜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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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임기반환점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6일 국민의힘 내부는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 숨죽이는 모습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담화가 저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들을 담아낸다면 앞으로 다가올 여러 야당의 공세를 우리가 잘 헤쳐 나갈 수 있고, 국정운영의 동력을 다시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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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동력 확보 계기 될수도"
당내 의원들 우려 속 기대감도 내비쳐
'윤석열 대통령 임기반환점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6일 국민의힘 내부는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 숨죽이는 모습이다. 낮은 국정지지율 국면을 돌파하고 동시에 갈등으로 점철된 당정 관계를 다시 재정립할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담화가 저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들을 담아낸다면 앞으로 다가올 여러 야당의 공세를 우리가 잘 헤쳐 나갈 수 있고, 국정운영의 동력을 다시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번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고 또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해 소상한 설명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MBC라디오에서 "다음 주면 임기 절반이 넘어가고, 앞으로 2년 반 눈 깜짝할 시간에 2027년이 온다"면서 "왜 대통령이 선택을 받았는지 그 초심으로 돌아가야 답이 있을 것이고,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 때는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정치인의 자세"라고 말했다.
담화문의 내용에 따라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초선의원은 "대통령의 내일 담화문에 따라 당이 대통령실과 같이 갈지가 결정되지 않겠느냐"면서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초선의원도 "당과 대통령실이 담화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 않나. 정말로 지켜보는 마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담화문 발표를 기대하는 의원도 있었다. 한 지역구 초선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단순히 국정보고 형태로 하면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것보다는 말 그대로 2년 반 해보니 작은 성과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잘못한 게 많다는 식으로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중진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 2시 5~6선 의원, 오후 4시 3~4선 의원들과 따로 자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당 중진들과 최근 위기 상황 관련 수습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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