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고베의 과감한 압박에 완벽하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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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는 올해 붙었던 어느 팀보다 전진성이 좋다. 고베가 롱볼, 세컨볼에 대한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부분이 기존에 봤던 다른 J리그 팀들과 상반된다."
경기 하루 전 광주 이정효 감독은 비셀 고베의 전진성, 롱볼, 압박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고, 이는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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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기자]
"고베는 올해 붙었던 어느 팀보다 전진성이 좋다. 고베가 롱볼, 세컨볼에 대한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부분이 기존에 봤던 다른 J리그 팀들과 상반된다."
경기 하루 전 광주 이정효 감독은 비셀 고베의 전진성, 롱볼, 압박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고, 이는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FC는 5일 오후 7시 일본 효고현 고베의 미사키공원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스테이지 4차전에서 비셀 고베에 2-0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광주의 3연승 행진은 중단됐다.
▲ 비셀 고베 원정에서 2-0으로 패배한 광주FC |
ⓒ 아시아축구연맹 |
고베의 기세는 이어졌다. 전반 38분에는 조성권이 패트릭에 파울을 범하며 프리킥을 내줬고, 사사키가 헤더를 날렸으나 빗나갔다. 상대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광주는 끝내 실점했다. 전반 종료 직전 광주는 빌드업 실수를 범했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박태준이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후 키커로 나선 미야시로가 깔끔하게 넣었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장신 공격수 허율과 김경재를 투입,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분위기는 쉽게 넘어오지 않았다. 후반 5분 프리킥을 허용했고, 고베 하츠세 료가 슈팅을 날렸으나 김경민이 막았다. 위기는 이어졌고, 결국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8분 패트릭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슈팅을 날렸으나 김경민이 막았다. 하지만 나올 볼을 사사키가 바로 때렸고, 결국 실점했다. 광주는 이희균-김한길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 비셀 고베에 2-0으로 패배한 광주FC |
ⓒ 아시아축구연맹 |
특히 전반 막판에는 광주의 느슨해진 후방 빌드업 과정을 가로채 공격 작업을 진행했고, 박태준의 핸드볼 파울까지 얻어냈다. 이처럼 고베의 강력한 압박에 광주는 전반에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고베의 압박은 강하게 이어졌다.
한편 고베 원정을 마친 광주는 6일 한국으로 귀국, 10일 이미 잔류를 확정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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