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의 미래는 같다”… 동의대 링크3.0사업단, 산학프로젝트 가속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4. 11. 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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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내일은 기업의 미래와 같다!”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는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의 미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동의대는 2022년 4월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에 선정됐다. 산업계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력양성 고도화와 기술사업 고도화, 인프라 고도화가 사업의 목표이다.

이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120여억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교육부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사업 성과의 고도화를 시도하고 있다.

부산 중심에 자리잡은 동의대는 지역 명문 사립대학으로 산학연협력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산학연협력 브랜드로 랩 렌탈(Lab Rental)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의대 LINC3.0사업단이 지난 8월 글로벌회의실에서 랩 렌탈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산학연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동의대 LINC3.0 사업단 이임건 단장(대외부총장)은 “동의대는 산학협력을 주요 전략과제로 삼고 있으며 LINC3.0 사업단은 최근에 랩 렌탈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산학연 협력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동의대의 랩 렌탈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산학협력의 방향성을 잘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동의대 LINC3.0사업단은 지난 8월 21일 동의대 본관 2층 글로벌회의실에서 랩 렌탈(Lab Rental) 프로그램 참여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산학연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동의대는 이날 ㈜바이트사이즈, ㈜아진엑스텍, ㈜크리스틴컴퍼니 등 3개 기업체에 랩 렌탈 참여기업 선정에 따른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이들 기업과 우수 인재 육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약정했다.

동의대의 랩 렌탈 프로그램은 기업의 실무자가 대학(Lab)에 상주하면서 전문가, 교수와 함께 전문장비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이다. 기업은 기술혁신 역량을 높이고 대학은 인재 양성과 기술이전 등의 성과 창출이 목적이다.

이번 랩 렌탈에 참여하는 신발 및 패션 관련 인공지능 R&D 전문 기업인 ㈜바이트사이즈는 동의대 도서관 건물 8층에 20여명의 인공지능 전문 연구개발 인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이 기업은 Image Deep learning Lab(권순각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 교수)과 ‘신발 및 패션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과 DeepTech 기술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아진엑스텍은 동의대 정보공학관 4층에 디바이스R&D센터를 개소하고 RECS Lab.(옥승호 로봇자동화공학과 지도교수)과 함께 지능형 로봇 및 디지털트윈 분야의 산학공동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 이 산학공동 연구에 참여했던 다수의 졸업생이 ㈜아진엑스텍에 취업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동의대 로봇자동화공학전공 옥승호 교수(왼쪽 첫번째)가 학생들에게 자동화 기계시스템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선정 등으로 성장궤도에 올라선 ㈜크리스틴컴퍼니는 Human-Computer Interaction, Data Visualization Lab(김성희 산업ICT기술공학전공 교수, 산학협력단 부단장)과 협업 중이며 2명의 기업 직원이 대학 센터에 입주해 회사의 핵심자원인 ‘인공지능 기반 신발 제조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김성희 교수는 “2019년 창업한 이 회사는 2020년 동의대 LINC3.0사업단 가족회사로 등록한 후 산학공동기술개발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했고 2023년 46억 매출에서 랩 렌탈을 통한 추가 성장동력 확보로 올해 연말 337억매출을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의대는 향후 지속적으로 랩 렌탈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동의대 LINC3.0 사업단 이임건 단장은 “랩 렌탈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산학연 협력 활동을 통해 동의대와 지역 기업의 역량과 가치를 높이고 산업의 활성화와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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