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미래 위해서”… 美 투표소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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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시민들을 투표소로 발걸음하게 만든 건 '민주주의의 미래' 때문이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경제·이민이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이지만 민주주의의 미래가 투표에 참여하게 된 주요 동기라고 전했다.
유권자 10명 중 약 4명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식료품, 주택, 휘발유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와 일자리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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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시민들을 투표소로 발걸음하게 만든 건 ‘민주주의의 미래’ 때문이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경제·이민이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이지만 민주주의의 미래가 투표에 참여하게 된 주요 동기라고 전했다.
전국 11만명 이상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AP보트캐스트(VoteCast)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이의 선택에 직면하면서 ‘부정적인 변화’에 따른 절박함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유권자 10명 중 약 4명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식료품, 주택, 휘발유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와 일자리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꼽았다. 10명 중 약 2명은 이민이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으며 약 10명 중 1명은 낙태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나 ‘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절반가량이 ‘민주주의의 미래’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했다. 유권자들은 대체로 현재 미국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약 8명은 “국가 운영 방식에 적어도 ‘상당한 변화’를 원한다”고 답했다.
실제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서는 “재생산권(낙태 등에 대한 자기결정권), 더 안전한 총기법,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했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와 자유, 정직과 청렴, 인류애, 모든 사람의 평등권을 위해 투표했다” “나 자신과 손녀들을 위해 투표했다. 민주주의에 찬성하고, 증오에 반대하는 투표를 했다” 등의 인증글이 잇따랐다.
투표는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마감되기 시작했다.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의 일부 지역은 미국 전역에서 제일 먼저 동부시간으로 투표가 종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이민 문제에서 우위를 점하고,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 문제와 관련해 앞서나가고 있다. 캠페인 기간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와 여성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근본적인 자유의 문제로 언급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후 낙태는 주에 맡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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