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잘했다면" 자책까지 했다…'포스트 김광현' 떠나보내는 김광현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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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서운하죠. 그런데 어떻게 하겠어요." SSG 랜더스 김광현이 '아끼던 후배' 오원석의 트레이드 이적에 아쉬움을 전했다.
김광현은 오원석의 얘기를 꺼내자 "내가 제일 서운한데, 어떻게 하겠나. 좋은 기회를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트레이드 되고 잘 된 선수들도 꽤 잇다"면서 "내가 아는 감독님, 코치님들이라 따로 잘 부탁한다고 전화도 드렸다. KT로 가는 원석이도 그렇고, 우리 팀으로 오는 김민 선수도 그렇고, 윈윈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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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제가 제일 서운하죠. 그런데 어떻게 하겠어요…." SSG 랜더스 김광현이 '아끼던 후배' 오원석의 트레이드 이적에 아쉬움을 전했다.
SSG와 KT는 지난 투수 오원석과 김민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SG는 "팀 투수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 불펜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 투수를 물색하던 중 KT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2020년 1차지명으로 입단했던 좌완투수 오원석은 '제2의 김광현'으로 기대되는 투수였다. 2021년부터 선발을 시작한 오원석은 SSG 선발진이 힘든 시기마다 궂은 일을 도맡았고, 5시즌 동안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29경기 530이닝을 소화, 27승3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팬들은 오원석이 김광현의 길을 따라 SSG의 좌완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리라 기대했고, 김광현도 그런 자신을 닮은 후배를 아꼈다.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스프링캠프 룸메이트를 하고, 지난해부터는 비시즌 훈련도 함께했다. 김광현에게 오원석은 "열심히 해서 더 챙겨주고 싶고, 더 잘 되라고 응원해주고 싶은 친구라,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기대가 더 되는 선수"였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 팀이 됐다. 김광현은 오원석의 얘기를 꺼내자 "내가 제일 서운한데, 어떻게 하겠나. 좋은 기회를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트레이드 되고 잘 된 선수들도 꽤 잇다"면서 "내가 아는 감독님, 코치님들이라 따로 잘 부탁한다고 전화도 드렸다. KT로 가는 원석이도 그렇고, 우리 팀으로 오는 김민 선수도 그렇고, 윈윈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트레이드가 발표된 후 김광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원석과 함께 나온 사진을 올리며 '미안하다. 가서 잘하자'라고 적기도 했다. 이 의미를 묻자 김광현은 "미안하다. 내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 많이 옆에서 케어를 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아무래도 트레이드가 안 되지 않았을까"라고 쓴읏음을 지으며 "내가 20대 초반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 올라와 있었으면 선발투수의 트레이드는 쉽지 않기 때문에 마음 한켠에는 미안한 마음도 있고, 잘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원석에게는 어떤 말을 해줬냐고 묻자 "내가 (mbti) T라서. 가서 잘하나는 말밖에 안 했던 것 같다. 가서 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KT에도 좋은 감독님, 코치님이 계시기 때문에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너 하기 달렸고, 잘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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