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동전 던지기보다 박빙”…해리스‧트럼프 마지막 날 승률분석도 ‘50대 50’ [2024 미국 대선]

정혜선 2024. 11. 6. 0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의 마지막 분석에서도 동률을 기록하며 초접전을 이어갔다.

 이코노미스트 모델에서 마지막 예상 승률은 동률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코노미스트의 선거인단 예측 시뮬레이션의 중간값에서는 해리스가 270명을 확보해 트럼프(268명)를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의 마지막 분석에서도 동률을 기록하며 초접전을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는 자사의 마지막 미국 대선 예측 시뮬레이션에서 양당 후보의 마지막 예상 승률(4일 기준)이 각각 50%씩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해리스와 트럼프가 예측 모델에서 대선을 100번 치를 경우 50번 승리하는 것으로 각각 나온 것이다. 다만, 해리스의 승률이 하루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트럼프의 경우 1%포인트 빠졌다.

예상 승률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서 해리스는 5%포인트가 올랐으며, 트럼프는 5%포인트 하락했다. 

이코노미스트 모델에서 마지막 예상 승률은 동률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코노미스트의 선거인단 예측 시뮬레이션의 중간값에서는 해리스가 270명을 확보해 트럼프(268명)를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 270명은 전체 선거인단인 538명 중 승리를 위해 필요한 과반의 최소치로 이른바 ‘매직넘버’에 해당하는 숫자다.

양당 후보는 선거인단을 269명씩 동수를 기록하면 연방 하원 투표를 통해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미국에서 ‘족집게 통계학자’로 불리는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도 해리스와 트럼프의 동률을 예상했다. 실버는 블로그를 통해 선거 당일인 5일(현지시간) 자정에 마지막으로 예측 모델을 구동한 결과 총 8만회의 시뮬레이션 중에 해리스가 매우 근소한 차이로 절반을 넘은 4만12회(승률 50.015%)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버의 대선 예측모델에서 해리스는 나머지 3만9,988회에선 트럼프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는데, 이 가운데 270회(0.338%)의 시뮬레이션에선 양측의 선거인단 수가 정확히 269명으로 동수를 기록했다.

실버는 “동전 던지기에서는 경험적으로 앞면이 나올 확률이 50.5%로 해리스의 승률 50.015%보다 높다”면서 “예측 모델의 관점에서 이번 레이스는 동전 던지기보다도 박빙”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