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LCK 대회 방식 확 바뀐다 … 年 국내 1회·국제 3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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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내년부터 진행 방식을 확 바꾼다.
업계에서는 컵 대회 신설, 라운드 증가로 팀별 경기 수가 늘어난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후 국제 대회 기간 휴식기를 가졌다가 7월 리그를 재개해 9월까지 3~5라운드를 마저 진행한다.
내년에 컵 대회가 신설되고 라운드가 증가하면 팀별 경기 수가 자연스레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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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월 계속… ‘LCK 컵’ 대회 신설
하위조 팀 간 격차 크게 벌어질 수도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내년부터 진행 방식을 확 바꾼다. 업계에서는 컵 대회 신설, 라운드 증가로 팀별 경기 수가 늘어난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2025년 신규 포맷에 따르면 LCK는 내년부터 국내 대회를 연 1회로 통합하고 국제 대회를 3회 개최한다. 앞서 종목사 라이엇 게임즈가 목표로 천명했던 리그의 재정적 건강, 경쟁적 환경 조성을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다. 그간 LCK는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를 각각 2회씩 개최해왔다.
앞으로는 정규 리그를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나누지 않고 4월부터 9월까지 보다 긴 호흡으로 치르게 된다. 4~5월에 1·2라운드를 치르고 이때 성적을 기반으로 6월 국제 대회 진출팀 두 팀을 뽑는다. 이후 국제 대회 기간 휴식기를 가졌다가 7월 리그를 재개해 9월까지 3~5라운드를 마저 진행한다.
3~5라운드는 상위·하위 조를 나눠서 운영한다. 1·2라운드를 1~5위로 마친 팀들은 상위 조, 6~10위 팀들은 하위 조로 가는 식이다. 각 조끼리만 경기를 치러서 순위가 정해지는데 하위 조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는 만큼 사투(死鬪)가 예상된다. 이어 플레이오프와 10월 ‘LoL e스포츠의 꽃’ LoL 월드 챔피언십을 끝으로 1년 여정이 마무리된다.
연초 신규 컵 대회(가칭 LCK 컵)도 신설한다. 이 대회는 10개 팀이 두 개의 조로 나뉘어 조별 대항전을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린다. 최종 우승팀은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신규 국제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경기 수 증가를 긍정적 변화로 보고 있다. 기존 포맷에선 하위권 팀들은 연간 치를 수 있는 경기 수가 36경기에 그쳤다. 프로 야구팀이 연간 144경기를 치르는 것과 비교하면 팬서비스 차원에서도 매우 부족한 수준이었던 셈이다. 내년에 컵 대회가 신설되고 라운드가 증가하면 팀별 경기 수가 자연스레 늘어나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5일 “경기 수가 늘어남에 따라 팬들의 볼거리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른 게임단 관계자도 “LCK가 라이엇 게임즈의 기조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경기 수 갈증에 대한 고민이 조금은 해소됐다”고 말했다.
다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한 관계자는 “리그가 계속해서 변화를 추구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하위 조에서도 팀 간 격차가 확 벌어질 수 있다. 그러면 플레이오프 진출 당락에 영향을 주지 않는, 흥미와 주목도가 떨어지는 이른바 ‘죽은 경기’가 일찍부터 나올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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