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깨 아니었어?"…닭한마리 국물에 뜬 '발 달린 벌레' 경악

정시내 2024. 11. 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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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음식점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가 공개돼 논란이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음식점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글은 ‘현재 난리 난 음식점 위생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됐다.

글에는 닭한마리 국물에 깨 같은 이물질이 둥둥 떠 있는 모습이 촬영된 사진이 첨부됐다. 깨처럼 보인 이물질은 벌레였다.

네티즌들은 “라면 먹는데 작은 게 둥둥 떠 있길래 깨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개미더라”, “노안이라 큰일이다. 확대해서 안 보여주면 안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초파리 또는 진딧물로 추정했다. 한 네티즌은 “배춧잎에 있었을 거다. 평소 식당 위생과는 별개라 생각한다. 배춧잎 뒷면 쭈글쭈글한 곳을 잘 살피지 않으면 저렇게 된다. 농약을 안 치면 가끔 있는 일이다”라고 했다.

진딧물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전형적인 벌레로, 대롱처럼 생긴 입으로 식물의 줄기나 잎에 구멍을 내어 즙을 빨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을 경우 해당 음식점 정보나 구매한 곳, 주문 음식, 이물 발견 상황을 1399나 식약처에 직접 신고하면 된다. 거짓으로 신고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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