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잘리고 두개골 찢어졌다"…등굣길 도끼 든 佛 10대 난투극

이지영 2024. 11.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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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몽파르나스역. 사진은 기사 내 특정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 AF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외곽 열차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도끼를 들고 싸워 4명이 부상당했다.

4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파리 중심부와 외곽 지역을 잇는 광역급행전철 ‘에르에르(RER)’가 정차하던 중 10대 청소년 4명이 말다툼을 벌였다.

이들 4명은 16~17세이며 그 가운데 2명은 등교 중 싸움에 휘말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후 4명 모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는데 두 명은 그게 다치지 않았지만 다른 두 명은 손이 잘리고 두개골이 찢어지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도끼와 칼, 사무라이 검, 야구 방망이 등 무기가 사용된 이 싸움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의 위협을 받는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요 용의자인 16세 소년을 자택에서 체포해 구금했으며 압수수색 과정에서 당시 사용된 듯한 도끼를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싸움의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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