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정관 수술했는데”… 김지석 동생, 정관 뚫고 태어났다 ‘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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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석(43)이 동생인 래퍼 이테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어 김지석은 "아빠가 오랫동안 영국에 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집을 비우셨는데, 엄마가 임신하셨다"며 "심지어 아빠는 나를 낳고 정관수술 하셨는데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김지석의 아버지처럼 희박한 확률로 정관수술을 해도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
정관수술 후 드물게 출혈이나 부고환염이 발생할 수 있으나 쉽게 치료가 가능한 합병증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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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김지석 [내 안의 보석]에는 ‘출생의 비밀| 김지석| 이테 김예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지석은 친동생인 이테에게 “너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냐”며 “밥 먹으려고 아빠, 엄마, 나, 형 이렇게 모였는데 초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뭔가 잘못된 걸 알았다”고 했다. 이어 김지석은 “아빠가 오랫동안 영국에 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집을 비우셨는데, 엄마가 임신하셨다”며 “심지어 아빠는 나를 낳고 정관수술 하셨는데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이테에게 “(묶은 정관을) 뚫고 네가 나온 것이다”고 했다. 김지석의 아버지처럼 희박한 확률로 정관수술을 해도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
정관수술은 영구적인 피임을 목적으로 정자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남성 피임 수술법이다. 정관수술은 정자의 이동 통로인 음낭 주변 정관을 절개·차단한다. 국소마취 후 음낭 피부를 1~2cm 절개해 정관을 묶는다. 수술 시간은 10~20분 내외로 소요돼 비뇨기과의 수술 중 간단한 수술로 꼽힌다. 수술 후에는 고환 부위나 하복부의 묵직한 느낌은 있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정관수술을 하면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관수술은 정자의 통로인 정관을 수술하는 것이며 남성 호르몬 생성기관인 고환을 수술하는 것이 아니다. 즉 남성 호르몬의 분비나 생성에 영향이 전혀 없다. 따라서 정관수술 후 정력이 감퇴하거나 정액량이 감소하지 않으며 발기력이나 극치감에도 변화가 없다. 정관수술 후 드물게 출혈이나 부고환염이 발생할 수 있으나 쉽게 치료가 가능한 합병증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정관수술을 해도 정자가 나올 수 있다. 수술 전 만들어진 정자는 여전히 정란(정자를 고환에서 요도까지 운반하는 관)에 저장돼 있어 배출될 수 있다. 수술 직후 피임 없이 성관계하면 임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신체 재생력이 높은 경우에도 정관수술 후 정관이 다시 결합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1000명 중 1~2명에게 해당한다. 따라서 수술 후 성관계를 한다면 최소 15회 이상은 콘돔 등 피임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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