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타사 계약 루머 전혀 사실 아냐…하이브가 악용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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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투자유치설과 타사 계약설 등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5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최근 근거 없는 소문들이 돌고 문의가 있어 부득이 제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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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투자유치설과 타사 계약설 등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5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최근 근거 없는 소문들이 돌고 문의가 있어 부득이 제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 소문 중 내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또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며 "행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거나 하이브가 또 다른 시비 소재로 악용할 것을 우려하여 헛소문을 원천봉쇄하고자 입장을 분명히 전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스쿨 오브 뮤직'에 출연해서도 "나는 쟤네(하이브)의 주장처럼 (회사를) 나가려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상한 프레임에 자꾸 시달리고 있고, 누명을 쓰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또 "얼마 전 미행을 당했고, 택시 기사가 알려줘서 알았다"며 "어떤 차가 너무 딱 붙어서 따라왔다. 이상하다 싶어서 (기사가) 경로를 이상하게 틀어봤지만, 그래도 따라오더라. 내려서 사진도 찍었고, 차 번호도 알아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고백했다. 민 전 대표는 "나는 살해 협박도 받았다"며 "내가 죽을 운명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9월 자신을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라는 취지로 법원에 가처분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달 29일 이를 각하했다. 이어 다음 날 열린 어도어 이사회에서는 그를 대표이사로 복귀시키는 안건이 부결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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