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장애인 유튜브 공모전 열고 10개 팀 시상
포스코그룹의 IT(정보기술) 계열사인 포스코DX가 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사옥 대강당에서 장애인 유튜브 콘텐트 공모전인 ‘꿈을 GREEN다’ 6번째 시상식을 열고 10개 팀에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장애인들이 유튜브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전문 운영자로 성장하려는 꿈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DX가 2019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행사다. 포스코DX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포스코휴먼스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환경부, 포스코1%나눔재단, 국립공원공단 등이 후원한다.
포스코DX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제작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배운 제작 기술을 활용해 공모전에 참여한다. 입상한 참가자에는 부문별 포상뿐 아니라 포스코 그룹사에 취업할 기회도 준다.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식 개선 ▶환경(Green)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총 344개 팀이 참가했고 10개 팀이 최종 수상 명단에 올랐다. 시상은 보건복지부자관상(장애인식 개선 부문 대상)과 환경부장관상(GREEN부문 대상), 포스코DX 사장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 등으로 나눠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장관상 영예는 윤정문 씨에 돌아갔다. 윤씨는 비장애인과 별반 다름없이 평범히 지내는 일상을 유튜브로 담았다. 윤씨는 “장애를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만 없다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장관상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지키기 활동을 자작곡으로 제작, 직접 연주한 뮤직비디오 영상을 출품한 ‘광진밴드’ 팀이 받았다. 이외 최종 진출한 6개 팀에도 KBS사장상과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박성은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은 “유튜브 영상이라는 매개를 통해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며 “지난 6년 동안 양성된 많은 장애인 유튜버들이 곳곳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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