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올스타전 실착 유니폼, 자선 경매서 '21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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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시절 올스타전 유니폼이 2100만원에 팔렸다.
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은 4일 강원도 횡성 벨라45 컨트리클럽에서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신한 Premier 류현진재단 자선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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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시절 올스타전 유니폼이 2100만원에 팔렸다.
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은 4일 강원도 횡성 벨라45 컨트리클럽에서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신한 Premier 류현진재단 자선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선골프 대회는 류현진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본경기, 그리고 시상식과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가 진행됐다.
시상식과 경매는 개그맨 변기수의 노련한 진행으로 시작됐다. 좋은 뜻을 함께하고자 SSG 랜더스 김광현이 글러브를, 김비오 프로는 써클티 퍼터,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사인 배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실착 유니폼을 경매 물품으로 제공했다.
이날 경매 물품 중 류현진 이사장이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훈련할 때 실제 착용했던 유니폼 액자가 최고 금액 2100만원으로 낙찰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선발 투수로 선발됐으며, 실제 훈련할 때 착용한 유니폼이라 가치를 더했다.
또한 류현진 이사장이 실제 착용했던 LA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 유니폼은 1300만원에 낙찰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김비오 프로의 퍼터 역시 경매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며, 15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를 통해 얻게 된 수익금은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자선골프 대회 시상식에서는 박찬호 장학회 이사장이 언더파, 71타를 기록해 메달리스트로 선정됐다. 신페리오 우승은 박재홍 해설위원이 수상했으며, 롱기스트 여자부는 195m 고원희 배우가, 남자부는 238m 지진희 배우가 1위를 차지했다. 박찬호 이사장은 "야구 후배 류현진 이사장이 개최한 자선골프 대회에 초대해줘 고맙다"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즐거웠다”고 전했다.
류현진 이사장은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아구 꿈나무와 희귀난치병 환아를 후원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라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단단하면서도 견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류현진재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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