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한화시스템, 해외 함정시장 진출 협약 체결

윤일선 2024. 11. 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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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과 한화시스템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함정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J중공업은 함정 건조 전반에 관한 기술을 제공하며, 한화시스템은 함정 전투체계, 레이다 등 첨단 핵심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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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과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함정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과 한화시스템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함정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J중공업은 함정 건조 전반에 관한 기술을 제공하며, 한화시스템은 함정 전투체계, 레이다 등 첨단 핵심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HJ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해군의 참수리급 고속정, 윤영하급 고속함을 비롯해 해경의 해우리급, 태극급, 한강급, 제민급, 태평양급 경비함 등 다양한 함정 건조에 나설 예정이다. HJ중공업은 1979년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미사일 고속정을 수출하며 국내 함정 방산업체로서의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이후 인도, 태국, 중동과 중남미에 경비정과 군수지원함 등 30여 척을 수출하며 중소형 함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HJ중공업은 해군의 독도함 성능 개량, 해경 3000t급 경비함 건조 사업을 수주하며 설계, 건조, 성능 개량 및 군수지원 시설에 이르는 함정 생애주기 전반을 담당할 수 있는 방산전문업체로 자리 잡았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전투체계와 레이다 분야의 강점을 더해 해외 함정 수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 함정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K-방산의 해외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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