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한은행도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 중단

김예원 2024. 11. 5.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들이 비대면 대출 신규 신청을 아예 중단하면서 전방위 대출 조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3종((i-ONE 직장인스마트론·i-ONE 주택담보대출·i-ONE 전세대출)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은행도 6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은행들이 비대면 대출 신규 신청을 아예 중단하면서 전방위 대출 조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3종((i-ONE 직장인스마트론·i-ONE 주택담보대출·i-ONE 전세대출)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한시적 총량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6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신한은행은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및 실수요자 공급을 위해 6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전체에 대해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수신담보대출과 상생대환대출은 예외로, 내일 이후에도 정상 신청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다.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도 판매 중단 상태다.

지난달 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 812억 원으로, 9월 말보다 1조 1,141억 원 늘었다.

증가 폭은 8월(9.6조원), 9월(5.6조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이처럼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한 뒤에도 여전히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하고, 금리를 인상하는 건 연간 총량 관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8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액이 급증하면서,금융당국 등에 연초에 보고한 연간 증가 목표를 넘어선 은행이 많기 때문이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