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병사들 목숨값으로 파격 대우?...푸틴,최선희와 1분간 손잡고 독대

김연수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tudyabroad4554@naver.com) 2024. 11.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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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에서 맞이
북한 파병에 특별 대우로 보여
4일 크렘린궁서 만나 악수하는 푸틴과 최선희 (사진=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예고 없이 만났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러시아를 실무 방문 중인 최선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 속 푸틴 대통령은 최 외무상을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를 청했고 약 1분간 손을 맞잡은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최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에게 면담 시간을 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이날이 러시아 공휴일인 ‘국민화합의 날’이라고 언급하며 “휴일에 친구를 만나는 것은 아주 좋은 전통”이라며 최 외무상을 반겼다.

이어 최 외무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사를 대신 전했고 푸틴 대통령은 “그(김정은 위원장)의 일이 잘되기를 빈다”고 화답했다.

앞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달 29일만 해도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이날 깜짝 회동은 최근 북한의 파병과 관련한 푸틴 대통령의 ‘특별 대우’로 풀이된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군 파병 문제 외에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답방 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지난 1일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전략 대화’를 하며 “승리의 그날까지 언제나 러시아 동지들과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북한의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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