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커머스]"귀여운 공예용품, 마니랜드서 영상 보고 직접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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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귀엽고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서 영상을 보자마자 바로 구매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키트 많이 만들어주세요."
마니랜드를 운영하는 박지인 대표는 "레진아트 공예를 시작할 당시 한국에 참고할 만한 영상 콘텐츠가 없었던 점에 착안해 많은 사람들과 재밌는 레진공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뛰어들었다"면서 "유튜브 시작 이후 댓글 대부분이 공예용품을 어디서 구했는지에 대한 질문이어서 직접 상품을 선별해서 팔면 좋지 않을까 해 커머스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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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품 직접 제작하는 영상으로 인기
운영 초기부터 커머스 사업 병행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도입으로 구매전환율 ↑
"정말 귀엽고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서 영상을 보자마자 바로 구매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키트 많이 만들어주세요."
구독자 수 43만명에 달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마니랜드가 올린 영상에 달린 한 댓글이다. 이 구독자는 마니랜드에 올라온 레진아트 공예품 만들기 영상을 보고 직접 만들어보기 위해 전용 키트를 구매했다면서 이 같은 댓글을 남겼다.
마니랜드는 합성수지를 활용한 공예인 레진아트나 DIY(직접 만들기), 장난감처럼 아기자기한 소재를 다루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2019년부터 틀로 찍어 만드는 레진 액세서리를 만들거나, 기존 물건에 레진을 붙여 꾸미는 공예 콘텐츠를 제작해 올렸다. 여기에 장난감 리뷰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면서 구독자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다이어리 장난감 리뷰(290만회)나 띠부띠부씰 레진아트로 꾸미기(260만회) 등의 콘텐츠는 조회수 200만회를 넘겼다.
마니랜드 채널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강점은 '콘텐츠 커머스'다. 채널 운영 초기였던 2021년부터 카페24를 활용해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irect to Consumer·D2C) 스토어를 구축한 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마니랜드 공예 콘텐츠를 제작할 때 쓰이는 재료들을 모아 판매 중이다. 판매하는 재료의 종류만 해도 ▲레진 ▲스퀴시젤 ▲조색 도구 ▲스티커 ▲필름 ▲몰드 ▲부자재 등 500여종 이상이다.
마니랜드를 운영하는 박지인 대표는 "레진아트 공예를 시작할 당시 한국에 참고할 만한 영상 콘텐츠가 없었던 점에 착안해 많은 사람들과 재밌는 레진공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뛰어들었다"면서 "유튜브 시작 이후 댓글 대부분이 공예용품을 어디서 구했는지에 대한 질문이어서 직접 상품을 선별해서 팔면 좋지 않을까 해 커머스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꾸준함' 또한 마니랜드가 인기를 얻는 비결이다. 일주일에 영상을 1~2개 이상 게시하며 시청자와 소통하는데, 지금까지 공개한 채널 콘텐츠 수만 900개가 넘는다. 운영 중인 D2C 쇼핑몰에서도 일주일에 신상품을 2~3개씩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공예 시장은 소비자 취향 변화가 빠르고, 트렌드에 민감해 가능한 한 신상품을 자주 업데이트하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집에서 취미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성장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마니랜드는 최근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를 개설해 구독자들과 더욱 가깝게 만나고 있다. 특히 시청자가 채널 내 스토어 탭이나 영상에서 상품을 확인한 뒤, 이를 클릭하면 마니랜드 스토어로 이동해 원하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매 전환율과 사업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원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각 콘텐츠에 일일이 상품 링크를 달아 소개해야 했는데, 이제는 쉽게 상품 목록을 노출하고 매출로 연결할 수 있어 편하다"면서 "사업 규모가 작은 작가도 편하게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마니랜드의 다음 무대는 오프라인이다. 교보문고에 입점한 것은 물론,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나 서울 엔터식스, 고양 스타필드, 신촌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공간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해 소비자들을 찾고 있다. 박 대표는 "디즈니, 마블, 산리오같이 본인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모든 분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키우고, 또 다른 캐릭터와 브랜드를 선보여 온라인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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