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떠돈 가수, 여전히 볼 패이고 야윈 근황 공개… 누구일까?

이아라 기자 2024. 11. 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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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유명 남자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44)의 근황이 공개됐다.

고지용은 과거 야윈 몸으로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고지용은 건강이상설에 대해 "당시 지인들에게 계속 전화가 왔다"며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나도 강박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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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44)의 근황이 공개됐다./사진=SBS Biz ‘1%의 비밀 고수열전’ 캡처
1990년대 유명 남자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44)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Biz ‘1%의 비밀 고수열전’에는 고지용이 편백찜과 샤부샤부의 고수로 출연했다. 고지용은 과거 야윈 몸으로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그는 “제가 몸이 많이 안 좋았다”며 “불규칙한 생활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식을 한 번 해볼까? 이 건강식을 먹어보면서 내 몸도 원기 회복될 수 있을지 볼까?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건강이) 너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하는 과정을 보여준 고지용은 “자식 키우는 입장으로 건강한 음식을 많이 먹이고 싶다”며 “(제가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여기 오시는 분들이 다 건강하게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고지용은 건강이상설에 대해 “당시 지인들에게 계속 전화가 왔다”며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나도 강박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먹어야겠다 싶더라”라며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남이 보기에도 급격하게 살이 빠지면 실제로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염려하는 게 암이다. 대장암, 담도암, 혈액암 등 암은 급격한 체중 감소를 동반하곤 한다. 암세포가 성장 과정에서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과소비하기 때문이다. 섭취한 영양소를 암세포에 빼앗기니 근육과 지방이 빠지며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위나 대장 같은 소화기관에 암이 생기면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체중이 급감하기도 한다. 다만, 체중이 갑자기 줄었다고 무조건 암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비자발적 체중 감소의 원인 중 16~35%만 암으로 보고된다.

암 이외에 당뇨병도 체중 감소를 유발한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호르몬이 제 기능을 못 해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혈액 속에 당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잉여 혈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당이 세포 에너지로 잘 전환되지 못한다. 이에 체지방과 몸속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하며 체중이 줄 수 있다. 잘 먹는데도 갑자기 살이 빠지고, 갈증이 심하며, 소변량이 늘었다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도 비자발적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신체 대사를 원활히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된다. 이에 기초대사량이 지나치게 증가해 근육이나 지방까지 에너지원으로 끌어 쓰게 된다. 더위를 잘 느끼고, 땀을 많이 흘리고, 맥박이 빠르고, 안절부절못하는 정서 변화가 체중 감소에 동반된다면 한 번쯤 의심하는 게 좋다. 내버려두면 심장 합병증이나 부정맥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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