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명가 수원 삼성의 운명, 다른 팀들이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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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재입성을 노리는 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의 운명이 다른 경쟁 팀들의 K리그2(2부 리그)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
올 시즌을 2부 리그에서 보낸 수원은 정규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지만 1부 승격에 도전할 기회를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다.
조기 우승을 확정한 FC안양의 자동 승격이 확정된 가운데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 나설 팀들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2위는 K리그1 11위와 승강 PO를 치르는 이점을 갖기에 두 팀 다 최종전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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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재입성을 노리는 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의 운명이 다른 경쟁 팀들의 K리그2(2부 리그)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 올 시즌을 2부 리그에서 보낸 수원은 정규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지만 1부 승격에 도전할 기회를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내년에도 2부 생활을 해야 한다.
2024 K리그2 최종 39라운드 여섯 경기가 오는 9일 일제히 펼쳐진다. 조기 우승을 확정한 FC안양의 자동 승격이 확정된 가운데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 나설 팀들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시즌 최종전에 1부 입성을 향한 도전 기회가 걸린 셈이다.
수원은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에 그쳐 1995년 창단 후 처음으로 자동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K리그1 통산 4회 우승에 빛났던 명가의 추락이었다. 곧바로 2부 우승과 함께 승격하겠다는 목표도 이루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4연승을 달리다 5연패의 내리막을 타면서 염기훈 전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이후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중위권 싸움을 이어왔다.
잔여 경기가 없는 수원은 5일 현재 리그 4위(승점 56점·15승11무10패)에 올라 있다. 지난 3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조윤성의 천금같은 역전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 전남(54점)과 6위 부산(53점)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준PO 진출 여부가 결정돼 안심할 수가 없다.
전남과 부산이 마지막 경기에서 동반 승리하면 수원은 6위로 밀려 승격 기회를 잃는다. 52골의 부산과 승점이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수원(46골)이 크게 밀린다. 수원은 전남과 부산 중 한 팀이 패배할 경우 5위로 준PO에 턱걸이할 수 있다.
4위와 5위가 겨루는 준PO에 올라도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준PO 승리 후 3위와의 PO까지 이겨내야 K리그1 10위와 맞붙는 승강 PO에 진출할 수 있다. 승강 PO에서도 승리해야 1부에 재입성할 수 있다.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2014년 광주FC, 2015년 수원FC, 2016년 강원FC 등이 준PO에서 출발해 승격에 성공했다.
2위 서울이랜드(58점)와 3위 충남아산(57점)은 승강 PO 직행에 도전한다. 서울이랜드가 최종전에서 지고 충남아산이 비기면 양 팀의 승점은 같아진다. 다만 서울이랜드가 다득점에서 6골 차로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2위는 K리그1 11위와 승강 PO를 치르는 이점을 갖기에 두 팀 다 최종전 승리가 절실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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