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모 호수, 공기가 기념품… ‘1캔 1만5000원’

이가림 2024. 11. 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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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의 아름다운 호수 휴양지인 코모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기념품으로 '코모 호수 공기 캔' 제품이 등장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은 이탈리아 통신 업체 '이탈리코뮤니카'가 코모 호수의 공기 400㎖를 캔에 담아 개당 9.90유로(약 1만48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관광지 공기가 기념품으로 활용된 건 코모 호수가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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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comoair 캡처

이탈리아 북부의 아름다운 호수 휴양지인 코모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기념품으로 ‘코모 호수 공기 캔’ 제품이 등장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은 이탈리아 통신 업체 ‘이탈리코뮤니카’가 코모 호수의 공기 400㎖를 캔에 담아 개당 9.90유로(약 1만48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모 호수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 환경과 그림같은 풍경으로 유럽 내 대표적인 휴양지로 사랑받는 지역이다. 지난해에만 56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영화 ‘카지노 로얄’과 ‘하우스 오브 구찌’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념품을 만든 업체 측은 “이 캔은 상품이 아니라 만질 수 있는 추억이다”라며 캔을 개봉한 이후에는 펜을 꽂아 필통으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실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크 등 지역 특산물이 기념품에 더 적합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다만 관광지 공기가 기념품으로 활용된 건 코모 호수가 처음은 아니다. 이탈리아의 나폴리, 영국의 잉글랜드, 스코트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캐나다 등지에서도 캔이나 병에 담긴 공기가 판매되고 있다.

이가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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