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BB 유망기업 10개사 선정…미래 신산업 육성 박차 외 [대구 브리핑]

최재용 2024. 11. 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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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의 유망기업 10개사를 추가 선정하고 집중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개 기업 지원에 이은 후속 조치로,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유망벤처기업 6개사와 고성장기업 4개사를 선정해 5일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선정 과정에서 유망벤처기업은 4.8대 1, 고성장기업은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약 2개월간의 심층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당 최대 1억원의 R&D 지원과 최대 6000만원의 비R&D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ABB 기술 개발과 상용화, 기업 맞춤형 사업화 등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선정된 13개 기업의 경우, 매출이 12.2% 증가하고 고용이 3.4% 늘어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주요 성과로는 ㈜다원메닥스의 기술특례상장 A등급 획득, ㈜인트인의 10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무지개연구소의 미국 내 드론 독점 유통계약 등이 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기업들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다양한 ABB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망벤처기업으로는 디엑스웍스㈜, ㈜빅웨이브에이아이 등 6개사가, 고성장기업으로는 ㈜금도시스템, ㈜러닝비전 등 4개사가 선정됐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시는 미래신산업 육성에 집중하며 대구 미래 50년, 100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정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청. 대구시 제공 

대구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확대 설치…“보훈 문화 확산”

대구시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일상 속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확대 설치한다. 

시는 지난  9월 20일 제정된 ‘대구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추진 중이다.

현재 산격청사와 동인청사에 각 1면씩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관리본부, 도시개발공사, 시설관리공단, 엑스코 등 31개 면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조례는 주차면 규모가 50개 이상인 공공기관에 최소 1개 이상의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권고하고 있으며, 접근성 확보를 위해 주차장 출입구나 승강기 근처에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선주차구역 이용 대상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5·18민주유공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보훈보상대상자 본인이 탑승한 경우로 한정된다. 이용 시 국가보훈부 장관이 발행한 신분증서나 확인서를 소지해야 하며, 운영 기관은 필요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 문화를 만들기 위한 우선주차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양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국제아트페어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 미술의 향연 ‘2024 대구아트스퀘어’ 7~10일 엑스코서 펼쳐진다

대구지역 최대 미술축제 ‘2024 대구아트스퀘어’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내외 화랑들이 참가해 세계 미술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대구국제아트페어(Diaf PLUS)와 40세 미만의 청년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를 결합해 미술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7회를 맞은 대구국제아트페어는 100여 개의 국내 유수 화랑이 참여해 500여명 작가들의 작품 3000여 점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갤러리당 3인 이하의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새로운 전시 방식을 도입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222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200만원대 작품 2점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이 프로그램은 일반 관람객들의 미술품 구매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미술프로젝트에서는 13명의 젊은 작가들이 ‘유동성·이동성(모빌리티): 똑똑한 청년미술’이라는 주제로 도전적이고 자유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의 최신 경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아트스퀘어가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조망하고 침체된 미술시장을 부활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대구간송미술관 입장권 할인과 무료 시티투어 버스 운행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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