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의 계절이 돌아왔다…영덕대게 올해 첫 위판

안창한 2024. 11. 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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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영덕대게가 이달부터 본격 출하된다.

5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강구면 강구수협 위판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영덕대게가 위판됐다.

김성식 강구수협 조합장은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동해안 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영덕대게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더 늘고 있다"며 "올겨울 대게가 더욱 많이 잡혀 지역경제에 온기가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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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열 영덕군수가 올해 첫 영덕대게 위판이 이뤄진 강구항에서 선별 작업을 돕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영덕대게가 이달부터 본격 출하된다.

5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강구면 강구수협 위판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영덕대게가 위판됐다.

이날 경매에는 근해대게자망어선 3척이 참가했으며 낙찰가는 마리 당 기준 최고가 15만 4000원, 총판매액은 1억 9885만원을 기록했다.

영덕대게 조업은 11월 근해에서 시작해 12월에는 연안까지 점차 확대해 다음 해 5월까지 이뤄진다. 6월 1일부터 10월 말일까지 금어기로 설정돼 있다.

영덕대게는 단백질 함량이 많아 쫄깃한 맛이 특징이며 필수 아미노산은 풍부한데 지방함량은 적어 건강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살이 꽉 찬 대게는 ‘박달대게’라 부리는데 박달대게만 집게다리에 ‘영덕대게 브랜드 타이’를 두른다.

김성식 강구수협 조합장은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동해안 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영덕대게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더 늘고 있다”며 “올겨울 대게가 더욱 많이 잡혀 지역경제에 온기가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대게의 개체수 보호를 위해 지도·단속을 엄중히 진행하고 품질과 브랜드 관리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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