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스포츠 도시 우뚝…체육시설 속속 완공

서승진 2024. 11. 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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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이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기반 시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양구군 실업팀을 비롯해 전지훈련, 스포츠대회 참가 선수들의 부상 예방을 위한 워밍업 장소로 활용된다.

서흥원 군수는 "양구군이 각종 대회 개최와 전지 훈련팀의 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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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이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기반 시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군은 6일 양구읍 하리에서 트레이닝센터 준공식을 연다.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하리 일원에 6566㎡, 2층 규모로 조성됐다. 근력 운동기구 22종 27개, 유산소 운동기구 9종 26개, 층별로 탈의실과 샤워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양구군 실업팀을 비롯해 전지훈련, 스포츠대회 참가 선수들의 부상 예방을 위한 워밍업 장소로 활용된다. 기초 체력 훈련도 병행할 수 있어 선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제2실내테니스장, 내년 4월에는 종합스포츠타운이 차례로 문을 연다.

제2실내테니스장은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된다. 양구읍 하리 일원에 5038㎡ 규모로 생긴다.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구성된 실내테니스장에는 테니스장 4면과 관람석 246석, 회의실, 다목적실, 방송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종합스포츠타운은 양구읍 고대리 일원에 9469㎡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344억원이 투입된다. 국민체육센터 1동과 다목적 실내체육관 2동 등의 시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역도 연습장 신축 사업, 축구장과 야구장으로 구성된 종합체육공원 조성 사업은 각각 내년과 2026년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구는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역도전용체육관, 레슬링과 농구, 핸드볼 경기가 가능한 문화체육회관 등 다양한 스포츠 기반이 조성돼 있다. 또 실내탁구장과 사격장, 축구장, 실내풋살장, 인공암벽등반장, 야구장, 실내외 테니스장, 족구장 등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 있다.

군은 스포츠대회 개최 시 유치비의 20~30% 이상을 지역 업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각종 협회·연맹과 약정을 맺고 있다.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워크숍과 관광명소 현장 체험 등 지역경제와 직결된 스포츠마케팅도 추진 중이다.

군은 지난해 14개 종목 104개 스포츠대회, 11개 종목 90개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29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이를 통해 232억원의 경제 효과를 달성했다.

서흥원 군수는 “양구군이 각종 대회 개최와 전지 훈련팀의 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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