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대구대·계명대 [대학소식]

최태욱 2024. 11. 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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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 강자’ 영진전문대, 일본 도쿄 키라보시은행 합격자 배출
영남이공대, 대구지역 치매 예방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크리에이티브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 대상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한동근 학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일본 도쿄 키라보시은행에 합격한 영진전문대 일본IT과 김정원씨. 영진전문대 제공
‘해외 취업 강자’ 영진전문대, 일본 도쿄 키라보시은행 합격자 배출

높은 해외 취업률을 자랑하는 영진전문대학교가 일본 도쿄 키라보시은행 합격자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일본 문화를 좋아했고, 평소 웹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었다는 김정원(23)씨. 

배움에 재도전한 그는 지난 2022년 영진전문대 새내기가 됐고, 최근 일본 도쿄 소재 키라보시은행(きらぼし銀行)으로부터 채용내정서를 받아내고야 말았다.

“어느 대학을 갈지 고민하던 중 해외 취업에 축적된 노하우와 풍부한 데이터를 가진 영진전문대 일본 취업반을 알게 되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그는 해외 취업이라는 당찬 꿈을 이룬 올가을이 가장 행복하다며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보였다.  

사실 김씨는 대학 입학 당시만 해도 IT 분야는 문외한이었다. 일본어 기초만 알 수준이었던 그가 3년간 담금질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던 것은 불문가지.

김씨는 “동기생들보다 나이 더 먹은 언니, 누나였기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일본어와 전공 공부에 집중했다. 그렇다고 공부만 한 것은 아니고 적절하게 여가를 찾으며 밸런스를 맞춰 3년간 수학했다”고 했다.

일본어는 대학에서 진행한 일본어 특강을 집중해 들었고. 일본인 유학생과 함께한 버디 프로그램도 회화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졸업을 앞둔 3학년은 그야말로 정신없이 보냈다. 졸업을 위해 캡스톤 프로젝트 하랴 엔트리 시트(입사지원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답변 준비 등 여러 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보냈다.

“막상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 뭣부터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입사지원서를 쓸 때마다 어설펐는데, 교수님께서 세심한 피드백으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고, 기업 면접 때도 그동안의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잘 알려주셨죠. 특히나 일본 현지에서 가진 연수에 참여하며 해외 취업에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었죠.”

그는 “일본 기업에서 경험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 얻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성철 지도교수는 “일본IT과는 18년간 축적한 일본 취업 노하우와 일본 현지 기업들의 요구와 니즈를 반영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 운영으로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NTT, 라쿠텐 등 일본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총 581명을 진출시키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김정원 학생을 비롯해 내년 졸업 예정인 42명 전원이 이미 일본 기업에 채용이 내정됐다”고 자랑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대구지역 치매 예방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영남이공대학교는 4일 천마역사관에서 대구남구치매안심센터, 대구남구시니어클럽과 대구지역 치매 예방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남이공대와 대구남구치매안심센터, 대구남구시니어클럽가 치매 예방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 지역 내 치매 예방 관리 사업 발전 및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사회복지서비스과 고강호 학과장, 사회복지보육과 박애선 학과장, 이명자 대구남구치매안심센터장, 대구남구시니어클럽 김상희 관장, 김석진 실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일자리사업 대상자 교육 훈련 지원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기술 지원 △치매예방 인지강화 및 홍보 등을 약속하고 치매 예방 및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022년 3월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대구남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 서포터즈 운영, 치매극복 건강한마당,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지역 내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안심 사회 확산에 기여했다.

또 지역 내 60세 이상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또는 관련 유경력자 등으로 구성된 ‘즐거운 생활 지원단’을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관리를 위한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노인 문제 해결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노년 인구 급증과 더불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남구청과 협력해 실질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치매 예방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노인 인구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윤지수(오른쪽) 학생 대상 수상 기념사진. 대구대 제공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제1회 크리에이티브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 대상

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복식문화학회가 주최한 ‘제1회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과 함께 은상, 동상 등 32명의 학생이 수상을 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전국 규모 학술단체인 복식문화학회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실력있는 차세대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로, 30여개 대학에서 200점 가까운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1차 디자인 보드 심사와 9월 2차 동영상 작품 심사 과정을 거치고, 지난 10월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종 본상 수상자 10점이 3차 최종 심사를 받았다. 

이렇듯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구대 학생들은 대상(윤지수)을 비롯해 은상(성지현), 동상(박시영, 최규홍, 함민지), 장려상(오성록, 강가영, 김가온, 오진현), 특선(최진외 12명), 입선(성혜원외 8명)등 총 32명이 수상하며 실력을 당당히 입증했다.

특히 이 학과의 4학년 윤지수 학생은 ‘Anywhere’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어디에도, 어느 곳에도’란 뜻을 담은 이 작품은 자연에서 착안한 색상을 활용해 이 의상을 집으로 삼아 어디에서라도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는 “작품 출품을 위해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같이 준비한 친구, 후배들과 함께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패션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지게 됐고, 앞으로 저만의 이야기가 담긴 디자인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소현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 학생들은 그동안에도 대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많은 공모전에서 대상을 비롯한 큰 상을 휩쓸어 왔고, 이번에도 이러한 큰 성과를 거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선배들의 수상은 후배들에게도 자부심을 줄 수 있기에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실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한동근 학생. 계명대 제공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한동근 학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벤처스타트업 SW 인재개발 매칭 페스티벌에서 계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4학년 한동근 학생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국내 중소·벤처·스타트업과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교육과정 수료생 등 청년 SW 개발 분야 구직자를 매칭하는 대규모 채용 행사로, 중기부가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기획했다. 

수상자는 참가 학교의 교과 성적과 사업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으며, 한동근 학생이 최우수 학생으로 뽑혔다.

한동근 학생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를 통해 실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습득하고 기업 방문, 해커톤 대회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큰 상을 받아 기쁘고, 후배들도 이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스타트업 및 유니콘 기업 현직자들과 교류하며 현장 면접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최우수 학생들에게 중기부 장관상을 수여하여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학생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매년 참여 학생들에게 1인당 약 2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하며, 전국의 스타트업 및 유니콘 기업으로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부총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이 전문 역량을 강화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 학생 발굴과 양성, 기업과의 인재 매칭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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