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예대금리차 확대 우려…기준금리 인하, 국민 체감해야”
정진용 2024. 11. 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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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5일 임원회의를 통해 "은행 예대금리차가 연초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몇달 간 확대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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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5일 임원회의를 통해 “은행 예대금리차가 연초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몇달 간 확대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원장은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수신금리에 먼저 반영된 후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향후 개별 은행별 유동성 상황, 여수신 금리 추이 등을 분석해 금리 반영 경로를 면밀히 점검하라고 짚었다.
특히,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수신 및 은행채 발행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지체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주길 임원들에 당부했다.
금융감독 내실화에 필요한 예산·인력 확보 노력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시장 신뢰를 떨어트리는 일련의 사건‧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불확실한 금융환경 하에서 이같은 금융사고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으므로 금감원의 감독‧검사 역량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각종 금융사고 등과 관련해 금감원이 조기 진화와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업무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 및 인력 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금융위 협의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직원들이 업무에 매진하여 거둔 성과에 대해서는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달라”고 지시했다.
금융당국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유상증자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KB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전날 착수했다. 1300억대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손실 사태가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해 금감원은 LP(유동성 공급자) 업무를 하는 26개 증권사도 검사 중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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