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앞두고…“천연기념물 제주마 이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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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주마가 월동 준비에 들어간다.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지난 봄 이후 5·16도로변 방목지에 풀어두었던 제주마 102마리를 축산생명연구원 내 제주마보호구역으로 이동시킨다고 5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주마는 도 축산생명연구원에서만 사육·관리한다.
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상시 180~200두를 관리하면서 모색 등에서 보호 가치가 낮은 제주마는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후 도내 희망 농가에 분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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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주마가 월동 준비에 들어간다.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지난 봄 이후 5·16도로변 방목지에 풀어두었던 제주마 102마리를 축산생명연구원 내 제주마보호구역으로 이동시킨다고 5일 밝혔다. 제주마의 겨울철 추위와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동절기 사양관리를 위한 조치다.
지난달 암말과 새끼말 48마리가 먼저 이동했고, 나머지 54마리가 6일 마필운송 전용차량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제주마보호구역은 5·16도로변 방목지보다 해발고도가 낮아 겨울철 기온이 높다. 총면적은 42㏊다.
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제주를 대표하는 풍경인 ‘고수목마(古藪牧馬)’를 재현하기 위해 매년 4월 제주마를 방목지에 방사하고 있다.
넓은 초원에서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매해 70만명이 제주마 방목지를 찾고 있다.
제주마는 제주에서 기르는 조랑말을 말한다.
밭갈이와 밭밟기 등 농사와 농산물 운송의 주요 자원으로 활용되며 2만여 마리에 달하기도 했으나, 1960년대 이후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986년 순수혈통으로 인정된 제주마 64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했다.
천연기념물 제주마는 도 축산생명연구원에서만 사육·관리한다. 여기서 생산된 말이 천연기념물 제주마로 등록된다.
국가유산법에 따라 제주도는 150두 이상의 제주마를 보유해야 한다.
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상시 180~200두를 관리하면서 모색 등에서 보호 가치가 낮은 제주마는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후 도내 희망 농가에 분양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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