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투자유치 총력… 전담 출연기관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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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투자 유치를 전담하는 출연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을 내년 하반기 목표로 설립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글로벌 기업 및 자본유치 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는 출연기관 '서울투자진흥재단(Invest Seoul)' 설립에 대한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마쳤다.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에 비해 글로벌 투자유치 전담 기관이 없었다는 것이 재단 설립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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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와 협의 마쳐…시의회 논의 과정
서울시가 투자 유치를 전담하는 출연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을 내년 하반기 목표로 설립한다. 목표에 맞춰 설립된다면 2018년 서울관광재단 이후 약 7년 만에 시의 신규 출연기관이 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글로벌 기업 및 자본유치 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는 출연기관 '서울투자진흥재단(Invest Seoul)' 설립에 대한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마쳤다. 설립계획서를 살펴보면 재단은 2025년 9월 출범을 목표로 하며 5년간 총사업비 565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와의 협의는 마쳤고 이제 조례를 만들고 법안 설립을 준비해 출범하게 되는 것"이라며 "(시의회와의 협의는) 시작 단계라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에 비해 글로벌 투자유치 전담 기관이 없었다는 것이 재단 설립 배경이다. 현재 서울경제진흥원(SBA) 산하의 서울투자청(인베스트서울)이 관련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관 내 '임시 본부' 체제라 대외 신뢰성이 낮았다는 판단이다. 해외 투자를 유치하려면 신뢰성 있는 '파트너'로 인식돼야 하는데, 기관 내부 조직인 현재 인베스트서울 체제에서는 안정적인 투자 파트너라는 인식을 주기 어렵다는 것이다.
국가 투자유치 전담기관(IPA)인 '인베스트코리아'가 비수도권·제조업 중심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서비스업, IT 등 서울 특화 산업과 관련한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서울과 지방이 각각 투자유치를 추진하게 돼 상호보완적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재단이 설립되면 해외 주요 투자국의 경제 현황을 분석해 서울의 강점에 특화된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나아가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적용해 해외 기업의 지사 및 국제기구 등을 유치하고 서울의 유망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IR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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