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한국군단, 롯데 챔피언십서 시즌 3승 합작 나서

정대균 2024. 11. 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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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군단이 시즌 3승 합작에 다시 도전한다.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호아칼레이CC(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이 출격 무대다.

성유진은 2022년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작년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한 뒤 퀄리파잉시리즈를 통해 LPGA투어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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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김효주-최혜진-고진영 우승 도전
KLPGA 3인방 황유민-이가영-이소영 가세
코다와 유해란 등 세계랭킹 1~8위 선수 불참
작년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성유진. 대회조직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군단이 시즌 3승 합작에 다시 도전한다.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호아칼레이CC(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이 출격 무대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앞서 치러진 31개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지난 6월에 양희영(35·키움증권)의 메이저대회인 KPMG여자PGA선수권대회와 8월에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거둔 FM챔피언십이다.

하지만 한국 군단은 유해란 우승 이후 7개 대회에서 시즌 3승 합작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좌절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 넬리 코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인뤄닝(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해나 그린(호주), 유해란, 지노 티띠꾼(태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세계랭킹 1∼8위 선수는 모두 불참한다는 것도 한국 선수들로서는 기회다.

출전 선수 중에서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9위에 자리한 후루에 아야카(일본)다.

그런 점에서 작년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성유진(24·한화큐셀)과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아직 획득하지 못한 김효주(29·롯데)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성유진은 2022년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작년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한 뒤 퀄리파잉시리즈를 통해 LPGA투어에 진출했다. 김효주는 2년전 대회 챔피언이다.

최혜진(25·롯데)도 최근 상승 여세를 몰아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부진을 털어내고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6’ 이내 성적을 거뒀다.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 서서히 샷감을 회복하고 있는 고진영(29·솔레어)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돌격대장' 황유민. KLPGA

황유민(21), 이소영(27·이상 롯데), 이가영(25·NH투자증권) 등 KLPGA투어 3인방은 다크호스다.

올 시즌 KLPGA투어 상금 순위 4위에 자리한 황유민은 같은 기간에 열리는 K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상금왕 역전 도전 대신 하와이행을 택했다. 황유민이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후 두 번째다. 황유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9위에 입상한 바 있다.

K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이소영은 후원사인 롯데 초청으로 출전한다. 이가영은 지난 7월 KLPGA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 대회는 미국 현지 날짜로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끝난다. 최종 라운드는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인 10일에 열린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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