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포천, 반려동물 관광시대 연다

박재구 2024. 11. 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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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도약하며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 키트에는 포천시가 자체 개발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캐릭터 '니쥬'와 '로이'가 그려져 있어 관광객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포천을 방문하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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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관광지·97개 숙소 등 동반 여행 편의 제공
한탄강 도그지오투어링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
백영현 시장 “모두가 즐거운 여행지 만들 것”
백영현 포천시장이 반려견 놀이터에서 어질리티를 체험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도약하며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포천시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탄강,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 등 10개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와 97개 동반 가능 숙소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반려동물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1500만명에 달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를 새로운 관광 소비층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평균 소비 의향 금액은 비반려인 대비 당일 여행 기준 3.7배, 숙박 여행 기준 2.2배 높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 프로그램 운영, 편의시설 구축,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탄강 도그지오투어링. 포천시 제공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한탄강 도그지오투어링이 있다. 이는 반려동물과 함께 버스를 타고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비둘기낭 폭포, 포천아트밸리 등 포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 상품이다. 15㎏ 이하 중소형견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총 20회 운영된다. 특히 그동안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됐던 비둘기낭 폭포도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과따기 체험, 펫티켓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사과농원 내 반려견 전용 체험존에서 반려견과 함께 포천의 맛있는 사과 5개를 수확할 수 있는 사과따기 체험은 11월까지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열린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열린 펫티켓 클래스는 포천일고등학교 식품반려동물자원과 학생들이 참여해 반려동물 문제행동 교정, 훈련 상담 등을 제공하며 건강한 반려동물 양육문화 형성에 기여했다.

사과따기 체험. 포천시 제공

시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배변 패드, 장난감, 해충방지제 등이 담긴 트래블 키트도 제공하고 있다. 이 키트에는 포천시가 자체 개발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캐릭터 ‘니쥬’와 ‘로이’가 그려져 있어 관광객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포천을 방문하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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