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사경보고 절도 차량 골랐다… 수십차례 금품 턴 20대 체포

뉴스1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 중에 문이 열린 것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가 체포돼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차량에서 수십차례 금품을 훔친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광주 북구 문흥동, 각화동 일대에서 40여 차례 걸쳐 명품가방 등 25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광주 북구 문흥동·각화동 일대에 주차된 차량에 물건이 사라졌다는 피해 신고 5∼6건이 동시에 접수됐다.

수사에 착수한 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 1일 광주 북구 매곡동 한 찜질방 앞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문이 잠기지 않아 후사경이 접혀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금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문단속에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