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폐지로 코스닥 회복 속도 가파를 것"

박형수 2024. 11. 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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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증권은 5일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면 증시 차별화 해소와 국내 투자자의 국내 증시 복귀, 채권자금 이탈 축소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 간에도 차별화 현상이 존재하면서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낮은 현상이 이어졌다"며 "금투세 도입 논란 속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금투세 도입시 더욱 타격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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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증권은 5일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면 증시 차별화 해소와 국내 투자자의 국내 증시 복귀, 채권자금 이탈 축소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승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간 차별화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국내 증시는 금투세 도입과 저평가 논란 속에서 다른 나라 증시 대비 수익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 간에도 차별화 현상이 존재하면서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낮은 현상이 이어졌다"며 "금투세 도입 논란 속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금투세 도입시 더욱 타격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닥 거래대금은 금투세로 인한 국내 투자자 자금 이탈 속 10월 28일 4조원대를 기록하며 올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며 "금투세 폐지 수준을 밟게 됨에 따라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으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코스피 대비 코스닥 회복 속도가 가파를 수 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간 증시 차별화 현상을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금투세 시행 논란이 일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고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투자자가 해외 증시로 발길을 돌렸다"며 "지난달 30일 투자자예탁금은 49조5973억원으로 지난 1월 26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예탁금이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국내 주식 등 금융상품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평가가 좋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 대기성 자금 감소는 약화한 투자심리를 보여준다"며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투세를 폐지해 국내 투자자가 다시 국내 증시로 복귀할 환경을 조성해줄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회복을 도모해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금투세를 시행하면 채권 투자자는 250만원을 기본 공제한 뒤 매매 차익의 22%를 세금으로 내야 했다. 개인투자자 채권 잔고는 개인의 월간 채권 순매수 금액이 3조원을 넘어서기 시작한 2022년 7월부터 꾸준하게 늘었다. 금투세 도입 우려가 커지면서 잔고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올해 6월 55조원가량이었던 개인투자자 채권잔고 비중은 최근 53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금투세를 도입하지 않기로 하면서 개인투자자의 채권 매수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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