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서화성 67분…‘서해안 시대’ 이끌 3개 철도 동시 개통
충남과 경기도를 지나는 서해안권 3개 철도 노선이 동시 개통하면서 항만 물류와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해선(홍성~서화성)과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이 지난 1일 동시에 개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해선은 홍성역과 서화성역을 연결하는 90.01㎞(충남 43㎞) 노선으로 4조1009억원이 투입됐다.

서해선 투입 열차는 시속 150㎞급 ITX-마음으로 홍성에서 서화성까지 67분 걸린다. 홍성-서화성간 요금은 8500원으로 책정됐다. 정차역은 홍성과 합덕(당진), 인주(아산), 경기도 안중(평택), 향남(화성), 화성시청, 서화성 등 7곳이다. 예산 삽교에 설치할 내포역(가칭)은 건축 설계를 마치고 발주가 진행 중이다. 하루 운행 횟수는 상·하행선 각각 7회씩 14회로 이 가운데 6회는 베이밸리(아산만) 순환철도를 운행한다.
충남도는 이번에 개통한 서해선이 베이밸리에 포함된 충남 당진·아산과 경기 평택·화성을 연결해 여객은 물론 물류 수송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선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지만, 신안산선 개통 시기가 맞지 않아 단절구간이 발생, 2027년 신안산선 개통하기 전까지는 서화성역에서 초지역(경기 안산)까지는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서해선과 신안산선 환승으로 주민 불편이 예상되자 대안으로 정부에 서해선에서 KTX를 운행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되면서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해선 KTX가 개통하면 홍성에서 용산까지는 48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연결노선은 평택에서 화성까지 7.35㎞로 사업비는 6843억원으로 예상된다.
장항선 신창~홍성간 36.4㎞ 구간은 복선전철로 바뀌었다. 장항선은 천안에서 전북 익산을 잇는 154.4㎞ 노선으로 2008년 천안~신창(아산) 구간에 이어 이번에 신창~홍성 구간이 추가로 복선전철로 확장됐다. 장항선 복선전철 구간 연장으로 기존 무궁화호, 새마을호에 이어 ITX-마음이 하루 2회 추가되면서 용산~홍성 구간 하루 운행 횟수는 30회로 늘어났다.
2027년 장항선 홍성~대야(군산) 82.3㎞ 구간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장항선과 서해선이 하나의 복선전철로 연결돼 전북 익산부터 충남,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철도 교통망이 완성된다.
평택선은 2015년 1단계 구간인 숙성~평택(13.4㎞) 구간이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로 안중~숙성 9.4㎞ 구간이 추가로 건설됐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평택선과 서해선, 장항선 3개 노선을 연결해 홍성~천안~평택~안중을 순환하는 타원형 순환철도(아산만 순환철도)를 운영한다. 운행 열차는 ITX-마음으로 하루 운행 횟수는 시계 방향 3회, 시계 반대 방향 3회 등으로 홍성에서 홍성까지 1회 순환에 127분 걸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신안산선 개통 지연으로 이용에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일부 구간 조기 개통을 협의 중”이라며 “서해선 개통 효과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KTX 연결이 필요한 만큼 조속한 예비 타당성 통과와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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