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선희 北외무상 만났다"…계획 없다더니 특별 대우, 왜

정시내 2024. 11. 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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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고 4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밝혔다.

이날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러시아를 실무 방문 중인 최선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깊이 진정 어리고 따뜻하고 우호적인 인사’를 전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예고가 없었던 이날 회동은 최근 북한의 파병과 관련한 푸틴 대통령의 특별 대우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과 면담한 바 있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최 외무상은 지난 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략 대화를 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북한의 지지를 표명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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