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꼭 찍었다…"주가 2배 이상 급등 가능"

[한국경제TV 엄수영 기자]

모간스탠리는 로블록스(Roblox)에 대해 변곡점에 있으며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분석가 매튜코스트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의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 가격을 6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주가가 26.4%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또한 낙관적 시나리오는 110달러로 인상했는데, 이는 주가가 113%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로블록스는 올해 12.5% 상승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22% 이상 급등했다. 이는 10월 31일에 실적 기대치를 초과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한 결과다.

코스트는 "로블록스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 플랫폼이 더 많은 플랫폼을 통해 더 크고 다양한 참여자에게 도달하면서 가속적인 시장 점유율 증가를 이끌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로블록스가 계속해서 참여자를 늘리면서 20% 예약 성장 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사의 비콘솔 사업은 전체 비즈니스의 92%를 차지하며, 3분기에는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이는 올해 게임 시장보다 거의 10배 빠르며, 2021년 코로나19 정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코스트는 장기적으로 로블록스의 검색 및 발견 기능 개선과 게임 내 경제 최적화(게임 내 플레이어를 위한 가상 화폐 포함)가 3분기 연간 예약 성장률 34%와 사용자당 사용 시간의 거의 기록적인 수준을 이끌었다고 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33명의 애널리스트 중 20명에게 매수 또는 강력 매수 등급을 받았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