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규 시의원 “광주희망원 대폭 개선해야”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2024. 11. 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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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재활시설인 광주희망원이 노숙인 발생 감소와 장기 입소로 기능이 상실되고 있어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용규 광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4일 광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희망원이 정원 136명 중 생활 인원은 55명뿐인데, 종사자는 22명이다"며 "대부분 장기 입소로 재활시설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대폭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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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시설 기능 못해…구조조정 필요”
서용규 광주시의회 의원

노숙인 재활시설인 광주희망원이 노숙인 발생 감소와 장기 입소로 기능이 상실되고 있어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용규 광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4일 광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희망원이 정원 136명 중 생활 인원은 55명뿐인데, 종사자는 22명이다”며 “대부분 장기 입소로 재활시설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대폭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희망원은 2022년 3명, 2023년 4명, 2024년 1명 입소로 노숙인 발생 감소와 현재는 야간 음주 주취자의 하루 입소 후 퇴소가 대부분이다”며 “일부 입소자들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수당을 받아 퇴소하고, 소진되면 또다시 입소가 반복되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또 “생활인 입소일이 1979년 3월부터 2018년까지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 장애, 정신장애 등이 대부분이다”면서 “먹고 자는 복지서비스 사각지대로 광주시 예산만 소진시키는 시설로 전락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생활인들을 입·퇴소 심사를 통해 개인별 특성에 맞춰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시설, 장애시설로 전체 전원 조치의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광주시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도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광주희망원과 업무 중복성 및 취지를 재검토해 통합 운영 등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광주희망원을 사회서비스원이 일시보호 기능만 할 수 있는 시설로 축소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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