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2차 재공고도 유찰…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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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위례신사선 사업비를 증액하고 사업 조건을 변경해 2차 재공고를 냈지만 최종 유찰됐다.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사업비를 1조8380억원으로 증액하고 사업제안자 자격 조건 등을 완화했지만 2차 재공고 결과 최종 유찰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를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약 19% 증액해 사업자를 모집했고, 2차 재공고에서는 1조8380억원으로 증액했지만 사업자 모집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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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상반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재정투자사업 반영해 추진키로
서울시가 위례신사선 사업비를 증액하고 사업 조건을 변경해 2차 재공고를 냈지만 최종 유찰됐다.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사업비를 1조8380억원으로 증액하고 사업제안자 자격 조건 등을 완화했지만 2차 재공고 결과 최종 유찰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위례신사선 사업을 재정 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발표 당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되 민간 사업자 참여가 없을 경우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 용역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출,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이후 제3자 제안 재공고와 병행해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에 대비해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추진해왔다.
지난 6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은 공사비 증액을 놓고 시와 갈등을 빚다 사업을 포기했다. 시는 사업비를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약 19% 증액해 사업자를 모집했고, 2차 재공고에서는 1조8380억원으로 증액했지만 사업자 모집에 실패했다. 1차 공고 당시 건설 기간을 1년 연장했고 2차 공고부터 사업제안자 자격 조건을 완화했다.
위례신사선은 서울 강남구 신사역과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를 잇는 14.7㎞ 길이 경전철이다. 교통난을 겪고 있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지만 2008년 추진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2016년 사업을 포기했고 이후 GS건설도 사업을 철수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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