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00호 어린이집' 개원…6년 약속 결실 [뉴스+현장]
[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00번째 어린이집인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끝으로 6년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1500억 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기획해 2018년부터 전국 곳곳에 어린이집을 건립하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보육교사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장애아 치료비용 절감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중소기업 어린이집 운영과 근로자 보육부담 완화 등으로 연간 2,802억 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100개의 어린이집에서는 총 7,519명의 영유아가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보육교사, 영양사, 조리사, 간호사, 아동심리상담사 등 총 1,510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지역사회에 창출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18개소 ▲농어촌·인구소멸 지역 어린이집 30개소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복합기능 어린이집 10개소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 등 지역별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여러 유형의 보육환경을 구축했다.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5개소는 180명의 장애아동에게 보육서비스와 언어·행동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13개소에서는 통합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직장어린이집 10개소는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 중 5개소는 인근 중소기업 직원들의 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어린이집 설치비와 운영비 전액을 하나금융에서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해결과 인구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과 올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2회 수상한 바 있다.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사업으로는 정규보육 시간 외 돌봄 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향후 5년간 ▲365일형 어린이집 3개소와 ▲주말·공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주말·공유형 어린이집 47개소 등 총 300억 원 규모로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 공백 보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년간 쉼 없이 달려온 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게 돼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앞으로도 육아 부담이 출산의 기쁨을 막지 않고, 지역 문제와 직장 환경이 보육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영상편집: 정윤정, CG: 서동현
김예원 기자 yen8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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