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영상 "빠른 수익화 기대되는 AI 사업은 '검색'과 'B2B'"

민단비 2024. 11.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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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가 가장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인공지능(AI) 사업으로 'AI 검색'과 B2B(기업간거래) 부문을 꼽았다.

유 대표는 4일 오후 'SK AI 서밋(SUMMIT)'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AI 사업 중 가장 기대되는 수익모델을 묻는 질문에 "'AI 검색'이 유료화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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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구체적 계획 아직...규제 등 뒷받침돼야
가장 빠른 출시 가능한 건 GPUaaS와 소버린 AI”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가 4일 오후 ‘SK AI 서밋(SUMMIT)’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가 가장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인공지능(AI) 사업으로 ‘AI 검색’과 B2B(기업간거래) 부문을 꼽았다.

유 대표는 4일 오후 ‘SK AI 서밋(SUMMIT)’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AI 사업 중 가장 기대되는 수익모델을 묻는 질문에 “‘AI 검색’이 유료화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업이나 공공 영역에서도 AI 니즈가 굉장히 많다”며 “(AI 솔루션이) 구현되면 B2B 분야에서 굉장히 빠르게 수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미국 AI 검색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의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와 함께 한국에 최적화된 AI 검색 엔진을 개발 중이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SK AI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GPUaaS(GPU 클라우드 서비스), 에지 AI(Edge AI)를 3대 핵심 축으로 세운 ‘AI 인프라’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묻자 “AI 데이터센터를 지역 거점에 구축하는 것은 마스터플랜”이라며 “파트너사 참여, 규제 해소 등이 뒷받침돼야 해 언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에지 AI는 사실 미래 비전으로, 2~3년 후면 에지 AI가 구축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가장 빠르게 실현될 수 있는 건 GPUaaS와 소버린 AI”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언급한 국가의 전략적 지원과 관련해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하려면 에너지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고, 에지 AI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들이 필요하다”며 “그런 사업들을 당장 어떻게 하겠다기보다는 우리 산업은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정부가 도움을 줘야 한다는 어젠다를 던진 것으로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유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 지역 거점에 100MW(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향후 그 규모를 GW(기가와트)급 이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I DC 테스트베드를 오는 12월 판교에 오픈한다.

GPUaaS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가산 데이터센터를 AI DC로 전환하고 미국 람다와 협력해 내달 엔비디아 H100 기반의 GPUaaS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 3월부터는 최신 GPU인 H200을 도입 물량을 고객사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국내 GPU 공급 부족 현상을 빠르게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내년부터 총 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형 소버린 AI’도 구현한다.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AI 컴퓨팅을 결합한 에지 AI도 도입한다. 에지 AI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저지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측면에서 유리하고, 온디바이스 AI 대비 대규모 AI 연산이 가능해 기존 AI 인프라와 상호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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