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마약 공범’ 유튜버, 해외도피 1년7개월만 구속

지난달 28일 자진 귀국해 공항서 체포
5일 검찰에 구속송치 예정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 오른쪽 사진은 해외 도피 후 지난달 28일 귀국해 공항서 체포된 공범 양모씨. 뉴시스, 서울경찰청 제공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8)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 양모씨가 해외 도피 1년 7개월 만에 귀국해 경찰에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경찰은 양씨를 오는 5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양씨는 지난해 1~2월 유씨 등과 미국 여행을 하면서 여러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해외 도피 후 지난달 28일 귀국해 공항서 체포된 공범 양모씨. 서울경찰청 제공

양씨는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해 오다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해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양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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