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시추 초읽기…이달 전략회의서 계획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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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주 중 한국석유공사가 시추 위치(안)을 포함한 세부 시추계획(안)을 마련해 정부에 승인 요청하면 개발전략회의 등 검토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주체인 석유공사는 이번 주중 첫 탐사시추 해역의 세부 좌표를 포함한 종합 시추 계획안을 마련하고 산업부에 최종 보고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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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 한국으로 곧 이동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주 중 한국석유공사가 시추 위치(안)을 포함한 세부 시추계획(안)을 마련해 정부에 승인 요청하면 개발전략회의 등 검토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주체인 석유공사는 이번 주중 첫 탐사시추 해역의 세부 좌표를 포함한 종합 시추 계획안을 마련하고 산업부에 최종 보고를 실시한다.
관련 법령상 석유공사는 시추 1개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산업부는 석유공사의 승인 신청이 오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시추 계획을 심의해 최종 허가할 방침이다.
첫 탐사시추 해역 위치는 앞선 전망대로 가스·석유가 대량 매장된 곳으로 기대되는 7곳의 유망구조 중 대왕고래 유망구조 안에 있는 특정 해역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석유공사는 자문사인 액트지오사의 도움을 받아 기존에 확보한 물리탐사 결과를 분석해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 해양생물의 이름이 붙은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한 상태다.
첫 탐사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이 중에서도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첫 탐사시추 위치로 선정된 곳에서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 대륙붕 해저까지 파 내려가 암석 시료를 확보한 뒤 이를 분석해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석유공사의 보고 일정에 맞춰 맞춰 탐사시추에서 핵심 역할을 할 탐사 시추선인 웨스트 카펠라호도 한국으로 곧 이동한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이달 중 현재 머무르는 동남아 해역에서 출발해 다음달 10일께 부산항에 도착한 뒤 보급 후 '대왕고래'로 이동한 뒤 중순께 본격적인 작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사업성을 가늠할 첫 분수령인 탐사시추 결과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잇다.
석유공사는 실제 탐사시추 작업에는 2개월 안팎의 시간이 걸리고 이후 시료 분석 작업에 추가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1차 시추는 석유공사 단독으로 수행하고, 2차 시추 단계부터 해외 오일 메이저 등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를 염두에 두고 현행 최대 12%인 조광료 적용 비율을 최대 33%까지 확대하는 등 개발 성공 때 국가 몫으로 돌아가는 이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해저광물자원 개발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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