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 이씨, '250억 폰지 사기 혐의' 불구속 송치

조혜진 기자 2024. 11. 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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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개그맨 이모씨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유모 대표와 개그맨 이 씨 등 일당 40명이 사기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 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 회사는 유명 연예인을 고용해 원금을 돌려준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다음 투자자의 돈으로 보증금을 돌려막는 폰지 사기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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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유명 개그맨 이모씨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유모 대표와 개그맨 이 씨 등 일당 40명이 사기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 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고객과 자동차 리스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피해자 796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249억 원을 가로채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이 회사는 유명 연예인을 고용해 원금을 돌려준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다음 투자자의 돈으로 보증금을 돌려막는 폰지 사기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차량 대금의 3~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액의 절반 가량을 지원해주고, 해당 보증금의 7~80%는 계약 만료 시 반환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직급별로 수수료를 차등 지급하며 신규 고객 보증금으로 기존 고객들의 원금을 돌려막았다. 편취한 보증금을 기존 고객에게 내어주는 식으로 사용돼 기소 전 몰수 조치가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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