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尹, 조롱·야유 걱정돼도 시정연설 나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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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데 대해 국민의힘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오늘 시정연설에 나와야 했다"며 "최근의 각종 논란이 불편하고 혹여 본회의장 내 야당의 조롱이나 야유가 걱정되더라도 새해 나라살림 계획을 밝히는 시정연설에 당당하게 참여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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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데 대해 국민의힘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오늘 시정연설에 나와야 했다”며 “최근의 각종 논란이 불편하고 혹여 본회의장 내 야당의 조롱이나 야유가 걱정되더라도 새해 나라살림 계획을 밝히는 시정연설에 당당하게 참여해야 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으로 꼽힌다.
배 의원은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라며 “지난 국회 개원식에 이어 두 번째로 국회를 패싱하는 이 모습이 대다수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냉철하게 판단했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듭, 가면 안 되는 길만 골라 선택하는 이해할 수 없는 정무 판단과 그를 설득하지 못하는 무력한 당의 모습이 오늘도 국민과 당원들 속을 날카롭게 긁어낸다”며 “국민께 송구하고 면구스러울 뿐”이라고 적었다.
한동훈 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불참에 대해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해온 관례가 깨지게 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바 있다. 대통령이 개원식에 불참한 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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