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투세 폐지 동의…코스닥 아웃퍼폼 가능성 커져"

유현석 2024. 11. 4.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NH투자증권은 4일 "코스닥의 아웃퍼폼 가능성이 커졌다"고 4일 분석했다.

민주당이 금투세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증권가는 코스닥의 아웃퍼폼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동의 결정'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수급이 급격하게 이탈할 우려가 적어진 만큼 향후 코스닥 시장의 성과가 코스피 대비 개선될 가능성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NH투자증권은 4일 "코스닥의 아웃퍼폼 가능성이 커졌다"고 4일 분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며 "이 문제를 유예하거나 개선 시행을 하겠다고 하면 끊임없이 정쟁 대상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금투세를) 강행하는 것이 맞겠지만 현재 주식 시장이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금투세를 계획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당내에서 주식시장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유예 혹은 폐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민주당이 금투세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증권가는 코스닥의 아웃퍼폼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금투세 시행에 따른 수급 이탈 우려로 그간 개인투자자들은 중장기 관점의 국내주식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금투세 도입에 따른 개인자금 이탈 우려는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 시장에서 더 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같은 결정이 코스닥 시장의 수급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 코스닥 시장이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장기투자 관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 수급이 개선될 수 있으며, 특히 코스닥 시장 수급이 긍정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1년간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현저히 뒤쳐진 상태였다. 그는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동의 결정’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수급이 급격하게 이탈할 우려가 적어진 만큼 향후 코스닥 시장의 성과가 코스피 대비 개선될 가능성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에 동의한 근거가 ‘상법 개정 등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먼저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민주당 주도의 상법 개정 드라이브가 예상되는데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업 테마가 상법 개정이라는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 결정으로 해석된다"며 "특히 코스닥지수와 밸류업 주식의 아웃퍼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